[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B조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약체’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겨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4경기를 모두 이기며 기세를 드높였다.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득점을 많이 올려 더욱 눈길을 끈다. 함께 좋은 공격력을 발휘해 더 고무적이다.
한국은 5라운드까지 4승 1무 승점 13을 적어냈다. 무패 행진을 벌이며 요르단과 이라크(승점 8)을 5점 차로 따돌리고 순위 표 가장 위를 점령했다. 5경기에서 11득점 4실점을 적어냈다. 공수 모두 수준급을 증명하며 중동 팀들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여러 선수들이 함께 만드는 공격이 위력을 더했다. ‘에이스’ 손흥민만 빛나는 게 아니다. 많은 태극전사들이 공격에 힘을 보태 11골을 뽑아냈다. 5라운드까지 7명이 11득점을 합작했다. 손흥민, 이재성, 오현규, 오세훈이 2골을 터뜨렸다. 황희찬, 주민규, 배준호도 득점 레이스에 합류했다.
특정 선수 의존도가 줄어 팀으로서 더 강해졌다. 원톱과 2선 공격수들이 함께 강한 전방 압박을 가해 상대 수비진을 당황하게 만든다. 김민재를 중심축으로 수비를 탄탄히 하고, 황인범을 공수 연결 고리로 전체 균형을 잡는다. 공격 쪽에서 여러 선수들이 다양한 루트로 득점에 성공하며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5라운드까지 3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홍명보호의 공격력은 매우 날카롭다. 개인보다 팀으로서 빛나 더 큰 의미를 가진다. 19일 팔레스타인과 6라운드에서도 다양한 공격 옵션을 잘 발휘하며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한국 대표팀 WC 아시아지역 3차예선 결과&득점자
– 9월 5일 vs 팔레스타인(홈) 0-0 무승부
– 9월 10일 vs 오만(원정) 3-1 승리 : 황희찬, 손흥민, 주민규 득점
– 10월 10일 vs 요르단(원정) 2-0 승리 : 이재성, 오현규 득점
– 10월 15일 vs 이라크(홈) 3-2 승리 :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 득점
– 11월 14일 vs 쿠웨이트(원정) 3-1 승리 : 오세훈, 손흥민, 배준호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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