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4년 연속 최고의 지명타자상을 수상했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우수 지명타자에게 주어지는 에드가 마르티네즈 상(2024 Edgar Martínez Outstanding Designated Hitter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에드가 마르티네즈 상은 1973년 지명타자 포지션이 생긴 이래로 야구계 최고 지명타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2000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AP 통신으로부터 이를 이어받아 2004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에드가 마르티네즈를 기리기 위해 이름을 변경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다저스로 이적했다.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846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었다. 북미 프로스포츠 최대 규모다.
이적 첫 해부터 몸값을 해냈다.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 출루율0.390, 장타율 0.646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내셔널리그 타율 2위, 홈런 1위, 타점 1위, 도루 2위, 출루율과 장타율도 압도적인 1위로 대부분의 공격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달렸다.
특히 전인미답의 50-50 고지를 밟아내며 역사를 새롭게 썼다. 또 개인 첫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꼈다.
오타니의 트로피 수집은 이제 시작이다.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실버 슬러거(NL 지명타자 부문)를 이미 수상했다.
이번에는 에드가 마르티네즈상이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다. 5회 연속 수상에 빛나는 데이빗 오티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뒤를 잇고 있다.
앞으로 많은 트로피가 오타니의 품에 안길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21일 MVP 수상자가 결정된다. 오타니가 강력 유력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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