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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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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중인 이소영이 경기 전 공격 훈련을 시작했다 / KOVO(한국배구연맹)
어깨 부상 중인 이소영이 경기 전 공격 훈련을 시작했다 / KOVO(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화성 유진형 기자] IBK기업은행이 14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5-9 25-27 25-22)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5승(2패)째를 올리며 승점 13점을 획득, 선두권과의 간격을 좁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오프시즌 과감한 투자로 봄배구 올인을 천명했다. 김호철 감독과 재계약했고 FA 시장에서 33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해 이소영, 이주아를 영입하며 팀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지난 통영 컵대회에서 부진한 결과를 내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경기를 치를수록 강해지고 있다.

어깨 부상 중인 이소영이 경기 전 공격 훈련을 시작했다 / KOVO(한국배구연맹)
어깨 부상 중인 이소영이 경기 전 공격 훈련을 시작했다 / KOVO(한국배구연맹)

이날도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는 31득점(서브 4득점, 블로킹 4득점, 후위 공격 6득점)을 폭발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개인 통산 첫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했다. 아시아쿼터 세터 천신통도 동료들과 많은 소통을 하며 김호철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빅토리아의 첫 크리플 크라운과 천신통의 발전된 모습도 좋지만, IBK기업은행이 가장 좋아할 만한 소식은 이소영이 공격 훈련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 전 이소영은 동료들과 함께 스파이크를 때리며 공격 훈련을 했다. 지금까지 어깨부상으로 관리받으며 리시브 훈련만 소화하던 그녀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아직 전력으로 때리지는 못하지만, 스파이크를 때리기 시작했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어깨 부상 중인 이소영이 경기 전 공격 훈련을 시작했다 / KOVO(한국배구연맹)
어깨 부상 중인 이소영이 경기 전 공격 훈련을 시작했다 / KOVO(한국배구연맹)

FA로 영입한 이소영은 아직 어깨 부상 중이다. 김호철 감독은 “다른 부분은 다 괜찮다. 어깨만 아직 100%가 아니라서 아끼고 있다. 시즌은 길다. 본인도 답답할 것이다. 빨리 복귀하고 싶고 진가를 보여주고 싶을 것 같은데 조만간 경기에 투입될 것이다”라며 복귀 임박을 알렸다.

최근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이 선발 복귀한다며 날개를 달 수 있다. 지난 시즌도 정관장에서 어깨 수술 후 뒤늦게 복귀했지만, 정규시즌 26경기에서 215득점, 공격 성공률 37.95%, 리시브 효율 43.80%, 디그 세트당 3.724개를 기록하며 팀을 7년 만에 봄배구에 진출시켰다. 그야말로 공수에 없어서는 안 될 살림꾼이다. 이런 이소영이 선발 복귀한다면 IBK기업은행은 봄배구를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된다.

한편 IBK기업은행의 봄배구는 2020~21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스파이크를 때리며 공격 훈련을 시작한 이소영 / KOVO(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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