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중국이 3연패 후 2연승을 내달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희망을 부풀리게 됐다. ‘중동의 복병’ 바레인을 원정에서 꺾고 기세를 드높였다.
중국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C조 5라운드 바레인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전 추가 시간에 터진 장위닝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따냈다. 팽팽한 승부 끝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고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중국은 2연승을 마크했다. 초반 3연패 후 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했다.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일본에 0-7,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호주에 1-3으로 연속해서 졌다. 3연패로 본선행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하지만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2-1로 잡고 희망을 되살렸다. 이어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레인을 꺾고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이날 승리로 C조 꼴찌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2승 3패 5득점 13실점 승점 6으로 중위권으로 점프했다. 바레인(승점 5)과 인도네시아(승점 3)을 제쳤다. 일본(승점 10),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이상 승점 6) 아래 서면서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19일 홈에서 일본과 6라운드 경기를 소화한다.
홈에서 중국에 덜미를 잡힌 바레인은 1승 3무 2패 승점 5에 묶이며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15일 벌어지는 인도네시아-일본의 5라운드 경기에서 인도네시아가 이기면 C조 최하위로 미끄러진다. 20일 호주와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한편, C조 2위를 다투는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14일 5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 모두 1승 3무 1패 승점 6을 마크했다. 호주가 4득점 3실점 골득실 +1로 2위, 사우디아라비아가 3득점 4실점 골득실 -1로 3위에 자리했다. 호주는 20일 바레인과 원정 경기, 사우디아라비아는 19일 인도네시아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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