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림도 조슈아 지르크지를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이적한 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지르크지를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 후 판매하려고 한다”며 “맨유는 1월에 지르크지에 대한 임대 제안을 고려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하고 있다. 최근 루드 반니스텔루이 임시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했지만 아직 리그 13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11경기에서 12골밖에 넣지 못한 공격진의 활약이 아쉽다.
그중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지르크지가 골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네덜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 지르크지는 5살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지르크지는 스파르탄, 덴하흐, 페예노르트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합류했다.
지르크지는 2019-20시즌 뮌헨 1군으로 승격했다. 뮌헨 데뷔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을 경험했다. 그러나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했고, 2020-21시즌 파르마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후에도 뮌헨 1군에서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차는 것은 어려웠다. 결국 지르크지는 2021-22시즌 안데를레흐트로 재임대됐다. 지르크지는 안데를레흐트에서 18골 13도움으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지르크지는 볼로냐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지르크지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르크지는 세리에 A 34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볼로냐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견인했다.
시즌 종료 후 지르크지는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는 바이아웃인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지불해 지르크지를 영입했다. 그러나 지르크지는 프리미어리그 11경기 1골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개에 그치고 있다.
실망스러운 활약이 계속되자 맨유는 지르크지의 판매를 결정했다. 심지어 최근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르크지보다 다른 공격수를 선호했다. 영국 ‘더 선’은 “텐 하흐 감독은 지르크지 영입을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맨유에 부임한 아모림 감독도 지르크지를 좋게 평가하고 있지 않다.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에 도착해 감독직을 맡은 아모림 신임 감독 역시 지르크지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별은 시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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