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B스타즈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58-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KB스타즈는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또한 3승 2패로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은행은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까지 내려앉았다.
KB스타즈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강이슬과 나가타 모에가 22점을 합작했고, 허예은과 김민정, 나윤정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스나가와 나츠키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묶였다.
우리은행이 1쿼터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스나가와가 1쿼터에만 12득점, 김단비가 9득점을 올리며 23-1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2쿼터부터 추격을 허용했다. 우리은행은 37-33으로 겨우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KB스타즈가 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정이 7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9득점에 묶였다. KB스타즈는 4쿼터 리드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나가타와 허예은이 10점을 합작하며 4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같은 날 부산 KCC는 메랄코 볼츠를 꺾고 ‘2024-2025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승에 실패했다. KCC는 필리핀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메랄코 볼츠와의 경기에서 80-81로 석패를 당했다.
메랄코 볼츠는 아킬 미첼이 무려 33득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KCC는 디온테 버튼이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패배했다.
양 팀은 3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4쿼터 막판 KCC는 허웅의 석점포를 앞세워 78-75 리드를 잡았다. 이후 미첼에게 레이업을 허용했지만 리온 윌리엄스의 2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메랄코 볼츠는 31초를 남기고 키에르 퀸토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KCC는 허웅의 3점슛이 실패하자 리바운드 과정에서 윌리엄스가 파울을 범했고, 통한의 자유투 1구를 내주며 1점 차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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