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전히 팀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피터 오 루크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여전히 지지를 받고 있다. 첫 시즌을 5위로 보낸 후 그는 구단 수뇌부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토트넘을 리그 1위에 올려놓았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카라바오컵에서는 순항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11라운드까지 5승 1무 5패 승점 16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에 머물러있다.
최근에는 굴욕을 맛봤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는 입스위치의 올 시즌 리그 첫 승이었다. 토트넘 홈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향해 야유까지 퍼부었다.
주장 손흥민은 고개를 숙였다. 그는 “실망스러운 경기와 결과”라며 “우리는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앞으로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스스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리도 안전하지 않다. 토트넘에 승점 1점 차로 뒤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에릭 텐 하흐를 경질하고 루벤 아모림을 후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다행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아스톤 빌라와 맨유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고, 카라바오컵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8강에 진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루크 기자는 “일관성 없는 경기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대한 공포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토트넘은 빌라와 맨유를 상대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고, 카라바오컵에서 맨시티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경기력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입스위치전이 끝난 뒤 “나 때문이다. 모두 내 책임이다. 꾸준하지 못한 건 궁극적으로 내 접근 방식 때문이며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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