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이 비상 사태에 놓였다. 모하메드 살라와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 살라는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 차이가 너무 커서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지만 순항하고 있다.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승으로 선두를 유지 중이다.
살라의 활약이 돋보인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1경기 8골 6도움으로 벌써 10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까지 합치면 10골 10도움이다. 여전히 팀의 에이스를 맡고 있다.
그러나 살라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인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 살라가 구단과의 계약 기간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고, 리버풀은 협상에 돌입했다.
리버풀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살라를 붙잡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하지만 살라는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리버풀이 살라가 만족할만한 연봉과 계약 기간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살라는 다른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다른 유럽 구단들도 살라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유럽에서 다른 좋은 옵션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리버풀이 살라를 붙잡지 못하게 된다면 다음 시즌 선수단이 모두 빠져나갈 수 있다. 일단 리버풀은 내년 여름 버질 반 다이크와 알렉산더 아놀드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두 선수 모두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특히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레알은 올 시즌 초반 다니 카르바할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겪었다. 백업 루카스 바스케스도 30살이 넘은 베테랑이기 때문에 레알은 아놀드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반 다이크의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살라까지 리버풀을 이탈하게 된다면 팬들의 실망은 클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 결과는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살라는 1월 이적시장에서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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