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올 시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12일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최다 득점인 23골을 기록하고 있다. 13골을 실점한 것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같은 실점 숫자다. 하지만 토트넘은 5승1무5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중간이 있어야 한다. 무승부가 세상의 끝은 아니다.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좋지만 항상 패배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23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 선두 리버풀(21골)보다 2골을 더 넣었고 홀란드를 보유한 맨시티(20골)보다도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승리하지 못한 경기에서 수비 불안이 지적받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와 3위를 기록 중인 맨시티, 첼시와 같은 숫자의 실점만 허용했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토트넘은 입스위치타운전 패배로 5승1무5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리그 10위에 머물게 됐다. 승격팀 입스위치타운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승과 함께 1승5무5패(승점 8점)를 기록해 강등권에서 벗어나며 17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을 이긴 입스위치타운은 지난 2002년 4월 미들스브러전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도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해 크리스탈 팰리스에 올 시즌 첫 승을 선물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11일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입스위치 타운전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운 오후였고 결과가 실망스럽다. 우리의 경기력은 더 좋아져야 한다. 상대가 선제골을 넣기에 앞서 우리는 두 번의 득점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기회에서 골을 넣고 앞서 나가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고 실점했다”며 “우리는 모두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번 결과에 대해 정말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더욱 믿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정말 강팀이 될 수 있다”며 “아스톤 빌라전이나 맨시티처럼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입스위치타운도 같은 리그의 경쟁자”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입스위치타운전에서 볼 점유율 66.3대 33.7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숫자도 17대 8로 우세했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입스위치타운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61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5%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두 차례 키패스와 두 번의 드리블 돌파 성공도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의 입스위치타운전 활약에 대해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아이뉴스는 ‘토트넘의 입스위치 타운전 패배를 그들의 새 별명을 정당화한다. 토트넘은 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고 생각할 때마다 절망적으로 길을 잃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토트넘과 입스위치 타운의 경기를 앞두고 닥터 토트넘이라는 용어가 유행했다. 진부한 스퍼시를 대체할 용어로 자신감이 낮고 부족한 것이 많은 팀이 토트넘과 대결해 모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을 가진다. 입스위치 타운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올 시즌 토트넘을 상대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뒀다. 실제로 닥터 토트넘이 맞다’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입스위치타운전을 마친 후 영국 미러 등을 통해 “우리는 경기를 잘 시작하지 못했다. 모든 것이 수동적이었다. 우리는 템포와 강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후반전에는 우리가 우세했고 기회가 있었지만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우리가 일관성이 없다면 그것은 나의 잘못이다. 내 책임이다. 올 시즌 우리가 기복이 심한 것은 결국 내가 고쳐야 하는 부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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