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아센시오가 이강인의 득점 도움 기록을 인정받았다.
PSG는 지난 10일 프랑스 앙제에 위치한 레이몽 코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앙제를 상대로 4-2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트린 가운데 아센시오의 어시스트가 불분명했다. 왼쪽 측면을 침투한 아센시오가 골문앞으로 볼을 연결했고 에메리를 거친 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이어진 볼을 이강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의 슈팅을 앙제 수비수 르보르가 골라인 위에서 걷어냈고 주심은 경기를 진행했지만 이후 골라인 판독을 통해 이강인의 득점이 인정됐다.
이강인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아센시오가 올린 크로스의 에메리가 접촉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했다. 아센시오가 이강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것이 확인되면 아센시오는 앙제전에서만 3어시스트를 기록해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 있었다.
프랑스 매체 컬쳐PSG는 12일 ‘프랑스프로축구연맹이 아센시오의 도움 해트트릭을 확인했다. 아센시오는 앙제전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이강인에게 2번 어시스트를 제공했고 바르콜라의 득점도 어시스트했다’며 ‘아센시오는 이강인의 선제골 어시스트가 인정됐다. 올 시즌 리그1에서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아센시오는 PSG 동료 네베스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로 올라섰다’고 언급했다.
또한 ‘리그1에서 도움 해트트릭은 매우 드문 일이다. 프랑스 리그1에서 마지막으로 도움 해트트릭이 나온 것은 PSG의 공격수 바르콜라가 리옹에서 활약했던 지난 2023년 5월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1에서 어떤 선수도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지 못했다. PSG에서 마지막으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지난 2022년 8월 릴을 상대로 달성한 네이마르였다’고 덧붙였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최근 제로톱을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과 아센시오가 번갈아가며 최전방에 위치해 제로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PSG는 앙제전에서 아센시오와 이강인이 동반 선발 출전해 화력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앙제전을 통해 PSG 입성 후 첫 멀티골에 성공한 가운데 극찬이 이어졌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2일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강인은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평점 9.69점을 기록해 유럽 5대리그 베스트11에 포함된 선수 중에서도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에 이어 평점이 2번째로 높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앙제전 활약에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하며 이강인을 프랑스 리그1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 역시 이강인을 주간 베스트11에 포함시키며 맹활약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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