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으로 임명된 루벤 아무림. 그는 현지시간 11일 맨유에 부임한다고 알려졌지만 취업비자가 나지 않은 탓에 미뤄졌다.
그의 부임과 함께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가 있다. 스포르팅 CP에서 뛰고 있는 빅토르 요케레스이다. 올해 26살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는 요케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명문팀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오직 아모림 감독밑에서 뛰기위해서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이적 첫해인 2023-24시즌 33경기에서 29골과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우승했고 자신은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서도 10라운드까지 무려 16골을 터뜨렸다. 최근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래서 언론은 요케레스가 맨유의 공격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하고 아모림이 그의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영국 언론은 요케레스와 맨유 스포츠 디렉터인 댄 애시워스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전했다.
스포르팅 CP로 이적하기전 요케레스가 뛰었던 팀은 프리미어 리그보다 한단계 아래인 EFL 코벤트리이다. 이에 앞서 요케레스는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에서 뛰었다. 2018년 스웨덴을 떠나 처음으로 유럽팀으로 이적해 2021년까지 뛰었다.
물론 요케레스는 브라이턴에서 리그컵 4경기 등 총 8경기 1골만 기록했을 뿐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데뷔하지 못했다. 대신 스완지시티와 코번트리에서 임대생활을 했다.
요케레스가 맨유의 애시워스와의 인연은 이때 이루어졌다. 바로 브라이턴에서 함께 생활했고 요케레스를 코번트리로 판 장본인이 바로 애시워스였다고 언론은 전했다.
특히 애시워스는 요케레스의 성장가능성을 읽지 못하고 코벤트리에 ‘단돈 100만 파운드’에 매각했다. ‘100만 파운드짜리 쓸모없는 선수’라고 칭한 언론은 요케레스가 3년만에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트르이커로 거듭났다고 칭찬했다. 지난 11일까지 2024-25시즌 스포르팅 CP에서 총 18경기에서 23골을 터뜨렸다.
3년만에 요케레스와 애시워스는 다시 만나야한다. 요케레스를 영입하기위해서는 지금부터 스포르팅 CP 단장과도 협상해야하지만 그의 에이전트인 하산 세칸타야도 만나야 한다.
코벤트리로 이적할때는 애시워스가 갑이었다면 지금은 요케레스측이 갑이다. 언론은 현재 요케레스의 이적료, 즉 바이아웃 금액이 8500만 파운드(약 1530억원)라고 한다. 물론 6500만 파운드라고 하는 기사도 있다.
시즌 중에 스포르팅 CP를 떠나는 아모림은 오는 겨울 이적시장때는 요케레스의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는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선수이다, 스포르팅은 훌륭한 클럽이고, 그는 그곳에서 많은 활약을 했다. 그는 스포르팅에서 머물면서 시즌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언론은 요케레스를 두고 맨유 뿐 아니라 첼시와 아스널도 그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요케레스가 아모림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다른 구단이 그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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