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부상 선수들의 잇따른 하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정현(소노)과 하윤기(kt)가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대신 문유현(고려대)과 신승민(한국가스공사)이 새롭게 발탁됐다. 이는 12일 대한농구협회에 의해 공식 발표되었다.
이정현과 하윤기의 부상은 대표팀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특히 두 선수 모두 팀의 주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그 공백을 메우는 것이 시급하다. 이정현은 경험이 풍부한 가드로, 하윤기도 센터 포지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의 이탈로 인해 안준호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문유현은 이번 대표팀에서 유일한 대학 선수로, 지난 2년 동안 18세 이하 및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주전 가드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끝난 2024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고려대를 3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로 인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었다. 문유현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문정현(kt)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승민은 한국가스공사에서 활발한 수비로 팀의 선두 질주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의 활약이 이번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신예가 합류함으로써 대표팀은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18일부터 경기 고양에서 강화훈련을 이어간다. 이들은 11월 21일 오후 7시 30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25일 오후 3시 호주를 상대로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을 치르게 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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