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개막 후 연승 숫자를 12로 늘렸다. 12전 전승을 마크하며 NBA 선두를 질주했다. 시카고 불스를 119-113으로 꺾고 파죽의 12연승을 달성했다.
클리블랜드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시카고 불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홈 팀 시카고의 저력에 밀려 리드를 빼앗기는 등 고전하기도 했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고 승리를 거뒀다.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1쿼터에는 34-35 한 점 차로 밀렸다. 2쿼터는 33-31로 앞서면서 전반전을 67-66으로 끝냈다. 3쿼터에 역전을 당했다. 74-86까지 뒤졌으나, 쿼터 막판 득점을 몰아치며 95-92, 3점 차로 리드했다. 4쿼터 끝까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계속 3~6점을 앞서나갔고, 종료 24초를 남기고 다리우스 갈랜드가 레이업을 성공하며 117-111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시카고를 원정에서 물리치고 12연승을 신고했다. NBA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 행진을 벌이며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홈에서 6전 전승, 원정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안방과 남의 집을 가리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선발로 출전한 도너번 미첼이 34분33초 동안 뛰면서 36득점을 폭발해 승리 주역이 됐다. 미첼은 8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도 보탰다. 에반 모블리가 15득점 11리바운드, 갈랜드가 17득점 5어시스트 4스틸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시카고는 이날 패배로 4승 6패가 됐다.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다. 서부콘퍼런스 8위로 미끄러졌다. 원정에서 3승 3패로 선전했으나, 홈에서 1승 3패로 무너지면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 클리블랜드 올 시즌 경기 결과
vs 토론토 랩터스(원정) 136-106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홈) 113-101
vs 워싱턴 위저즈(원정) 135-116
vs 뉴욕 닉스(원정) 110-104
vs LA 레이커스(홈) 134-110
vs 올랜도 매직(홈) 120-109
vs 밀워키 벅스(원정) 114-113
vs 밀워키 벅스(홈) 116-114
vs 뉴올리온즈 펠리컨스(원정) 131-122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홈) 136-117
vs 브루크린 네츠(홈) 105-100
vs 시카고 불스(원정) 11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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