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990년대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유럽에서 가장 강한 리그로 평가받았다. 특히 7개의 강팀 ‘세리에 7공주’가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세리에 A는 상향평준화 속에 많은 인기를 누렸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초반 ‘7공주’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선두권 접전이 벌어져 눈길을 끈다.
11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이탈리아 세리에 A 12라운드가 종료됐다. 현재 선두는 김민재의 전 소속팀 나폴리다. 2022-2023시즌 김민재의 활약을 등에 업고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획득한 나폴리는 지난 시즌 10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올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상승세를 보이며 12라운드까지 8승 2무 2패 승점 26으로 1위에 올랐다.
2, 3, 4, 5위는 모두 승점 25를 기록 중이다. 8승 1무 3패 31골 15실점을 기록한 아탈란타가 2위에 랭크됐다. 최근 세리에 A 6연승을 올리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7승 4무 1패 25득점 10실점을 마크한 피오렌티나가 3위다. 피오렌티나 역시 최근 세리에 A 6연승을 신고했다.
이어서 인테르 밀란(7승 4무 1패 26득점 14실점)와 라치오(8승 1무 3패 25득점 14실점)가 4, 5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으로 유벤투스가 6위에 자리했다. 6승 6무 무패 성적을 올렸다. 21득점 7실점 승점 24를 적어냈다. 단 한 번도 지지 않았지만, 무승부가 많아 선두 싸움에 밀렸다.
1위 나폴리와 6위 유벤투스의 승점 차가 단 2에 불과하다. 한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서 상위권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 리그 일정의 3분의 1을 채 소화하지 못해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다. 중후반부까지 현재 살얼음판 선두권 다툼이 계속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13라운드는 23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26일까지 벌어진다. 23일 4위 인테르 밀란이 헬라스 베로나와 원정 경기로 13라운드 문을 연다. 24일에는 6위 유벤투스가 7위 AC 밀란과 원정에서 빅뱅을 벌인다. 2위 아탈란타는 파르마 원정, 3위 피오렌티나는 코모 원정에 나선다. 선두 나폴리는 25일 홈에서 AS 로마를 맞이하고, 5위 라치오도 역시 홈에서 볼로냐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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