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에는 세계 최고의 젊은 내야수 2명이 참가한다”며 “13일 시작되는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모로시가 이야기한 세계 최고의 젊은 내야수 중 한 명이 바로 김도영이다. 올 시즌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김도영은 KBO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올 시즌 김도영의 기록은 141경기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 OPS 1.067.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고지를 밟았으며, 단일 시즌 최소 경기 100득점 및 최다 득점 기록 신기록까지 세웠다.
김도영은 지난 9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타격감에 대해 “상무전 때는 감이 안 좋았고 한 번 잡고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기 와서 훈련을 하니까 그 느낌과 다르게 몸이 가벼운 느낌이었다. 몸이 적응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오늘 쳐봤을 때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이튿날 열린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웨이치안 드래곤스와의 맞대결에서 장타 하나를 터뜨려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음을 증명했다. 경기 후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한국에서는 컨디션이 좀 떨어졌는데, 지금은 괜찮다. 타격 훈련할 때도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든다”고 전했다.
모로시가 주목한 또 다른 젊은 내야수는 호주 대표팀의 트래비스 바자나(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다. 바자나는 메이저리그 2024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2루수 유망주다.
대회 전 김도영을 향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도영을 이번 프리미어12에서 주목해야 할 8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고 ‘WBSC’ 역시 한국 대표팀을 조명할 때 김도영을 따로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와 같은 실수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김도영.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선 김도영의 활약이 필요하다.
한편, 모로시가 주목하는 두 내야수의 맞대결은 오는 18일 톈무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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