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KIA는 장현식 75⅓이닝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불펜은 육성이 숙명, 오버페이 NO, 역사가 평가한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장현식이 역투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장현식이 역투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무려 75경기서 75⅓이닝을 던졌다. KIA 타이거즈는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

FA 최대어 장현식(29)이 LG 트윈스와 4년 5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장현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무옵션, 전액보장을 조건으로 내걸어 대어를 낚았다. 이제 KIA는 올 시즌 75경기와 75⅓이닝, 통산 437경기서 592이닝을 던진 마당쇠 불펜투수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25일 오후 대구광역시 연호동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장현식이 6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환호하고 있다./대구=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5일 오후 대구광역시 연호동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장현식이 6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환호하고 있다./대구=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장현식 영입전은 KIA와 LG, 한 지방구단까지 최종 3파전이었다. KIA는 사실상 최종 오퍼를 던져놓고 장현식의 선택을 기다렸다.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활약까지 감안한, 구단이 할 수 있는 최적의 오퍼를 넣었다고 밝혔다.

KIA의 FA시장 기조는 오버페이를 자제하는 것이다. 사실 FA 시장 자체가 오버페이가 정가다. 수요와 공급 법칙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결국 KIA는 구단이 설정한 기준에서 많이 벗어나면 잡기 어려울 수 있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FA 시장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불펜은 타선과 선발투수에 비해 퍼포먼스의 연속성이 가장 떨어지는 파트다. 2~3년 이상 꾸준히 잘 던진 투수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장현식이 그런 점에서 2020시즌 KIA 이적 후 꾸준함을 보여줬다는 사실도 계약에 이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결국 불펜은 육성이 생명이다. 장현식을 데려간 LG도 이 작업을 이어갈 것이다. KIA 역시 충실히 진행 중이다. 입단 2년만에 최정상급 불펜으로 떠오른 곽도규가 대표적이다. 심재학 단장 부임 후 2년 연속 구단에 부족한 오른손투수를 꾸준히 뽑은 것도 고무적이다. 경기운영이 어느 정도 되는 투수들을 상위라운드에서 대거 뽑아 멀지 않은 미래에 1군 진입이 기대된다.

이미 불펜의 물량은 리그 최강 수준이다. 왼손 불펜, 사이드암 불펜이 좋은 편이다. 상당수는 긴 호흡을 갖고 지켜봐야 되겠지만, 즉시전력감으로 성장할 선수도 많이 보인다는 평가다. 이들 중 누군가 장현식을 대체할 수 있으면 대박이다.

KIA는 호주프로야구 2024-2025시즌, 캔버라 케벌리에 장재혁, 김민재를 보낸다. 호주리그 파견은 벌써 세 번째다. 아울러 작년 겨울에 미국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 투수들을 보냈고, 시즌 중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트레드 애슬래틱에 유망주들을 보냈다. 김민재는 트레드 애슬래틱에 다녀온 뒤 캔버라까지 간다. 올해 곽도규와 비슷한 길을 걷는 셈이다. 이처럼 KIA는 미래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젊은 투수들 육성에 진심이다.

장현식/LG 트윈스
장현식/LG 트윈스

KIA가 장현식을 놓친 건 당장 뼈 아프다. 언제든 마운드에 올라와 제 몫을 하는 투수였기에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FA는 선수에게 팀 선택의 자유를 주는 제도다. KIA는 장현식에게 최선을 다했고, 이제 미래를 바라볼 때다. LG의 보호선수 명단을 보고 보상선수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는 방법도 있다. KIA의 이번 스탠스도 역사가 평가할 듯하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축구보다 돈'을 좇아가는 스타들…미녀 축구 스타 NO1·2, 앞다투어 모델계 진출?→엄청난 수입에 결국 부업이 본업될 듯
  • '손흥민은 케인이 기뻐할 영입, 바이에른 뮌헨 적응 우려 없다'
  • '커리와 아이들' 3점슛 大잔치→7명이 3점포 18방 작렬! GSW, 샬럿 완파→PO 직행 보인다
  •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살아남는다는 것...국적도 팀도 다르지만 서로 의지하고 조언하는 동반자 [유진형의 현장 1mm]
  • 전 세계 수비수 발롱도르 최고 순위 올랐던 김민재가 없다…세계 최고 수비수 20인
  • LIV 골프 홍콩 대회, 장유빈의 상위권 도약 도전

[스포츠] 공감 뉴스

  • 또 술 취해 비틀거리며 포착된 맨시티 FW? 알고 보니 급반전→팬들 위해 시원하게 '골든벨' 울렸다!
  • [WKBL] 나가타 모에, 역전 결승 버저비터…KB스타즈, PO 2차전 승리 '1승1패'
  • '끔찍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예약'…토트넘 2024-25시즌 우울한 평가
  • "야구 모른다, 결과는 하늘이 정한다"…90억 캡틴 자신감 있다, 한화 더 이상 겨울바다 입수 공약 없다 [MD인천공항]
  • 사령탑으로 첫 캠프 마친 이호준 감독 "선승구전 자세로 준비했다"
  • "수개월 동안 절 괴롭혀온 발 골절 수술 마쳤어요!"…'부상→부상→부상' 맨시티 DF 결국 수술대 올랐다→시즌 아웃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마은혁 합류하면 9명중 6명 ‘우리법연구회’ 소속…與野 힘겨루기 중 ‘좌편향’ 비판 더 거세지나

    뉴스 

  • 2
    린치당한 젤렌스키, 남의 일 아니다

    뉴스 

  • 3
    삼성의 비밀 태블릿 탭S10 FE, 드디어 사양 유출

    뉴스 

  • 4
    “이래서 다들 인정했네”… 5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획득한 국내 여행지

    여행맛집 

  • 5
    [주간 온라인 순위] FC 온라인, 봄맞이 버닝과 강화 부스트 효과로 사용시간 증가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축구보다 돈'을 좇아가는 스타들…미녀 축구 스타 NO1·2, 앞다투어 모델계 진출?→엄청난 수입에 결국 부업이 본업될 듯
  • '손흥민은 케인이 기뻐할 영입, 바이에른 뮌헨 적응 우려 없다'
  • '커리와 아이들' 3점슛 大잔치→7명이 3점포 18방 작렬! GSW, 샬럿 완파→PO 직행 보인다
  •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살아남는다는 것...국적도 팀도 다르지만 서로 의지하고 조언하는 동반자 [유진형의 현장 1mm]
  • 전 세계 수비수 발롱도르 최고 순위 올랐던 김민재가 없다…세계 최고 수비수 20인
  • LIV 골프 홍콩 대회, 장유빈의 상위권 도약 도전

지금 뜨는 뉴스

  • 1
    ‘삼성 AI폰 1등 공신’ 최원준 MX 개발실장, 사장 승진

    차·테크 

  • 2
    최상목 "국회·정부 국정협의회, 국민통합 시금석 놓아야"

    뉴스 

  • 3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새 기업 가치 'KE 웨이' 선포

    차·테크 

  • 4
    "엄마 잡아넣은 윤 대통령.." 정유라가 尹 지지자들에게 돌연 밝힌 것: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뉴스 

  • 5
    젊은이들 사이에서 <나빼고 깜짝 카메라 찍는거 아냐?> TOP 3

    뿜 

[스포츠] 추천 뉴스

  • 또 술 취해 비틀거리며 포착된 맨시티 FW? 알고 보니 급반전→팬들 위해 시원하게 '골든벨' 울렸다!
  • [WKBL] 나가타 모에, 역전 결승 버저비터…KB스타즈, PO 2차전 승리 '1승1패'
  • '끔찍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예약'…토트넘 2024-25시즌 우울한 평가
  • "야구 모른다, 결과는 하늘이 정한다"…90억 캡틴 자신감 있다, 한화 더 이상 겨울바다 입수 공약 없다 [MD인천공항]
  • 사령탑으로 첫 캠프 마친 이호준 감독 "선승구전 자세로 준비했다"
  • "수개월 동안 절 괴롭혀온 발 골절 수술 마쳤어요!"…'부상→부상→부상' 맨시티 DF 결국 수술대 올랐다→시즌 아웃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추천 뉴스

  • 1
    마은혁 합류하면 9명중 6명 ‘우리법연구회’ 소속…與野 힘겨루기 중 ‘좌편향’ 비판 더 거세지나

    뉴스 

  • 2
    린치당한 젤렌스키, 남의 일 아니다

    뉴스 

  • 3
    삼성의 비밀 태블릿 탭S10 FE, 드디어 사양 유출

    뉴스 

  • 4
    “이래서 다들 인정했네”… 5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획득한 국내 여행지

    여행맛집 

  • 5
    [주간 온라인 순위] FC 온라인, 봄맞이 버닝과 강화 부스트 효과로 사용시간 증가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삼성 AI폰 1등 공신’ 최원준 MX 개발실장, 사장 승진

    차·테크 

  • 2
    최상목 "국회·정부 국정협의회, 국민통합 시금석 놓아야"

    뉴스 

  • 3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새 기업 가치 'KE 웨이' 선포

    차·테크 

  • 4
    "엄마 잡아넣은 윤 대통령.." 정유라가 尹 지지자들에게 돌연 밝힌 것: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뉴스 

  • 5
    젊은이들 사이에서 <나빼고 깜짝 카메라 찍는거 아냐?> TOP 3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