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BNK썸 이소희, 김소니아, 박혜진(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썸이 부천 하나은행을 대파, 개막 5연승 행진과 함께 창단 첫 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BNK썸은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에 65-45. 2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 9일 인천 신한은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0점 차 대승을 거둔 BNK썸은 올 시즌 개막 이후 치른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정규리그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했다.
BNK썸이 한 라운드를 전승을 마친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BNK썸은 이날 전반을 4점 뒤진채 마쳤으나 3쿼터 들어 하나은행을 6점에 묶어 놓은 가운데 19점을 쓸어담아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고 승기를 잡은 데 이어 4쿼터 들어서도 더욱 더 짜임새 있는 팀 플레이로 하나은행을 밀어붙여 경기 종료를 약 7분이나 남긴 상황에서 20점 가까이 점수차를 발리면서 승세를 굳혔다.
BNK썸은 이날 리바운드에서는 32-33으로 열세였지만 공격에서 한 차원 높은 조직적인 공격 전술을 펼치며 어시스트에서 23-8로 하나은행을 압도, 2점슛 성공률에서 47.4%(하나은행 38.5%), 3점슛 성공룰 29.2%(하나은행 9.5%) 모두 하나은행에 크게 앞섰다.
▲ 레이업 슛을 시도하는 BNK썸 이소희(사진:WKBL) |
BNK썸의 이소희는 이날 8개의 3점슛을 시도해 절반인 4개를 하나은행 림에 꽂았고, 저돌적인 돌파로도 득점을 쌓아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2점을 쓸어 담았고, 박혜진은 3쿼터에서 연속 7득점으로 전세를 뒤집는 등 18점(3점슛 2개 포함)을 넣고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혜지도 이날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자프로농구 역대 14번째로 통산 1,400어시스트를 돌파(통산 1,404개)했다.
하나은행은 센터 진안이 득점과 리바운드를 12개씩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 김정은이 6점(7리바운드)을 넣으며 여자프로농구 역대 2번째로 개인 통산 8,100득점을 돌파((통산 8,104점)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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