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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은퇴시킨 복서의 경고 “제이크 폴, 타이슨 얕보면 큰일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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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벌어진 타이슨(왼쪽)와 맥브라이드 경기 장면. /게티이미지코리아
2005년 벌어진 타이슨(왼쪽)와 맥브라이드 경기 장면. /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슨. /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의 현역 시절 마지막 대결 상대였던 케빈 맥브라이드(49·아일랜드)가 핵주먹 위력이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타이슨이 ‘2000만 유튜버 구독자 복서’ 제이크 폴(28·미국)과 복싱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이크 폴이 방심하면 타이슨의 위력에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맥브라이드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Bloody Elbow’와 인터뷰에서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프로복싱 경기에 대해 전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타이슨의 우세를 점쳤다.

“제이크 폴은 어린아이다”며 운을 뗀 그는 “제이크 폴이 물론 젊다. 하지만 타이슨의 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타이슨과 맞대결을 벌인 지 19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엄청난 파워를 느낀다. 타이슨은 매우 강하게 때려 상대를 사라지게 만든다. 아마도 타이슨이 제이크 폴을 녹아웃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맥브라이드는 2005년 6월 타이슨과 링 위에서 주먹을 맞댔다. 30살의 나이에 39살 타이슨과 맞대결했다. 6라운드 TKO승을 올렸다. 체력적인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7라운드 시작 전 타이슨의 경기 포기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타이슨은 현역에서 은퇴했다. 체력과 스피드 저하를 몸소 느끼며 링과 작별을 고했다.

신경전을 벌이는 타이슨(왼쪽)과 제이크 폴. /게티이미지코리아
신경전을 벌이는 타이슨(왼쪽)과 제이크 폴. /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슨은 2020년 로이 존스 주니어와 대결을 펼쳤으나 시범 경기였다. 하지만 이번 제이크 폴과 승부는 정식 프로복싱 매치로 인정받는다. 10온스(283.50g) 대신 14온스(396.89g) 글러브를 착용하고, 2분 8라운드로 맞대결을 벌인다. 프로복싱 전적 50승(44KO) 6패를 기록했다. 27번이나 1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제이크 폴은 9승 1패를 마크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타이슨의 패배를 예상하고 있다. 타이슨이 ‘왕년의 핵주먹’이지만 50대 후반이라 체력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제이크 폴이 프로복싱 10전 가운데 9번을 승리할 정도로 수준급 기량을 가지고 있더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이런 분위기 속에 타이슨을 은퇴시킨 복서 맥브라이드가 타이슨 쪽에 손을 올려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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