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또다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레오는 후위공격 6개를 추가하며 통산 후위 공격 득점 2천점을 돌파했다. 이로써 그는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철우의 통산 후위공격 기록인 2천13개에 8개 차로 다가섰다.
레오는 이날 경기에서 23점을 올리고 공격 성공률 60.5%로 팀의 3-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1세트가 10-9로 박빙인 상황에서 후위공격으로 자신의 2천 번째 득점을 올리는 감격을 맛보았다. 이로써 레오는 현재 통산 후위공격 2천5개로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박철우를 뛰어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현재 레오의 페이스라면 14일 한국전력전 또는 19일 삼성화재전에서 박철우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레오는 서브득점 1위(433점)와 통산득점 6천110점, 공격득점 5천382점에서도 박철우(6천623득점, 5천603공격득점)와 각각 513점, 22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현재 경기당 평균 22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레오가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한다면 박철우를 넘어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레오는 2012년 11월 3일 삼성화재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남자 프로배구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당시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은 그를 “괴물 공격수” 가빈 슈미트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의 예언은 사실로 입증되었고, 레오는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레오는 2015-2016 시즌부터 터키, 중국, 아랍에미리트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2021-2022 시즌에 OK저축은행으로 복귀한 후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23-2024 시즌에는 OK저축은행의 주포로 활약하며 득점 2위, 공격 성공률 2위, 서브 2위, 오픈 성공률 1위를 기록하며 다시 MVP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레오는 허수봉과 함께 컵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V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계속 이어가며 팀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현재 득점(131점)과 공격 성공률(55.76%) 부문에서 2위에 올라 있으며, 개인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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