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진격의 클리블랜드, 또 이겼다!’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올 시즌 개막 후 11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모두 이기면서 NBA 승률 1위를 질주했다.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연승 숫자를 11로 늘렸다.
클리블랜드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모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 홈 경기에서 105-100으로 승리했다. 4쿼터를 12점 차로 뒤진 채 시작했으나 놀라운 뒷심으로 승부를 뒤집고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경기 초반 짜임새 있는 공격을 바탕으로 우위를 보였다. 1쿼터를 34-28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2쿼터에 브루크린의 반격에 다소 고전하며 점수 차가 좁혀졌다. 전반전을 57-55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난조를 보이며 역전을 당했다. 브루크린의 수비에 막혀 13득점에 그쳤다. 상대 공격에 수비가 무너지며 27실점하면서 70-82로 12점 차로 뒤졌다. 4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 부활을 알리며 35득점을 폭발했고, 브루크린의 공격을 18점으로 막고 105-100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신고했다. 전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36-117로 대파한 데 이어 브루크린마저 격침하며 시즌 승률 100%를 유지했다. 동부콘퍼런스를 넘어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성적을 적어냈다. 동부콘퍼런스 2위 보스턴 셀틱스(8승 2패)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세 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합작했다. 에반 모블리가 23득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마크했고, 도노반 미첼이 22득점을 올렸다. 다리우스 갈랜드도 20득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브루크린은 뒷심 부족으로 대어 클리블랜드를 놓쳤다. 이날 패배로 4승 6패가 되면서 동부콘퍼런스 공동 6위로 미끄러졌다. 원정에서 1승 4패로 약점을 드러내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카메론 존슨(23득점 5리바운드), 캠 토머스(22득점 6어시스트), 데니스 슈뢰더(22득점 5어시스트) 등 선발로 나선 5명의 선수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클리블랜드의 전진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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