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스피날보다 페레이라와 싸움을 원한다!”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UFC 309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 공개했다. 17일(이하 한국 시각) UFC 309에서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대결해 승리하면, 또 다른 챔피언전을 치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이 아닌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존 존스는 8일 스포츠 칼럼니스트 케빈 이올레와 인터뷰에서 이후 계획 등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만약 UFC에 재정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유산으로 남을 만한 싸움을 더 하게 된다면, 상대는 알렉스 페레이라가 될 것이다”며 “페레이라와 저는 둘 다 37살이다. 지금 저는 235파운드(약 106.6kg) 정도가 나간다. 저는 엄청나게 가벼운 헤비급 선수다. 페레이라는 아마다 240파운드(약 108.9kg) 정도가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저는 페레이라와 대결이 더 낫다고 생가한다. 오늘은 멋지지만 내일은 사라질지도 모르는 ‘젊은이'(톰 아스피날)보다 (페레이라와 경기가) 제 유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마도 (아스피널과) 싸우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스피날은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했다.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상대로 벨트를 따낸 건 안다. 파블로비치는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압도 당하며 졌다”며 “저는 10년 뒤 ‘존 존스가 이 사람과 저 사람과 싸웠고, 이 레전드와 이 챔피언들과 싸웠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그런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여기 왔다”고 힘줬다.
존 존스는 17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지는 UFC 309에서 미오치치와 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지난해 11월 UFC 295에 대결하기로 했으나, 부상으로 연기해 1년 만에 만나게 됐다. 1년간 공백을 가지는 사이 UFC 헤비급 판도가 꽤 바뀌었다. 아스피날이 UFC 295에 대타로 출전해 파블로비치를 꺾고 헤비급 잠정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올해 7월 UFC 304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를 물리치고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으나, 존 존스가 미오치치와 대결을 고집했다. 결국 존 존스-미오치치 대결이 재성사됐고, 이후 아스피날과 통합타이틀전 밑그림이 그려졌다. 하지만 존 존스와 미오치치가 맞대결 후 동반 은퇴할 가능성이 점쳐져 또 다른 관심을 모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존 존스가 미오치치와 대결을 앞두고 다음 상대로 UFC 라이트급챔피언 페레이라와 승부를 언급해 아스피날과 통합타이틀전 가능성은 다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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