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닥주전’ 센터백은 김민재다. 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16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대로 버틸 수는 없다. 현재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시즌을 길다.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김민재도 언제 쓰러질 지 알 수 없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혹사 논란이 일어났고, 아시안컵을 다녀온 후 후반기 김민재는 폼이 무너졌다. 벤치로 밀려났고, 마녀사냥을 당하기도 했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은 추가 센터백 영입이 필요하다. 에릭 다이어는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당하고 있고, 이토 히로키 역시 부상에서 언제 돌아올 지 미지수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새로운 톱 클래스 센터백을 원하고 있고, 유력한 주자가 있다. 김민재에게 역대급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센터백이다. 바로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Fcbarcelonanoticias’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이에른 뮌헨이 아라우호를 영입하기 위해 다시 나설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헤은 2025년 아라우호 영입을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 협상이 쉽지 않을 지라도 이적의 문을 닫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콤파니는 2025년 또 다른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에 이 의사를 밝혔을 것이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콤파니는 지난 3시즌 동안 팀에 많은 골칫거리를 안겨준 센터백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아라우호를 눈여겨 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일본의 이토와 다이어가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콤파니의 계획에 들어있지 않다. 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계속 베스트 11에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콤파는 톱 센터백 영입을 고집하고 있고, 아라우호의 프로필은 그에게 이상적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 매체는 “지난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아라우호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거부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 대체자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인 이 상황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아라우호는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고,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파우 쿠바르시가 대체자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런 상황은 1월 이적 협상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라우호는 11월 말에 복귀할 계획인데, 아라우호의 시간이 제한 받을 수 있다. 만약 아라우호가 보조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면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요구하는 것도 무리한 일은 아닐 것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더 낮은 가격으로 아라우호의 이적을 협상하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적료는 얼마나 될까. 이 매체는 “2024년 초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의 이적료로 1억 유로(1500억원)을 제시했다. 아라우호의 계약은 2026년 끝난다.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1억 유로 미만의 금액으로 내보낼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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