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페네르바체 주제 무리뉴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원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에디 하우 감독이 뉴캐슬을 떠날 시 뉴캐슬 감독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으로 돌아온다면 뉴캐슬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보냈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유, 토트넘 홋스퍼을 맡아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무리뉴 감독은 스스로를 ‘스페셜원’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우승 청부사’ 무리뉴 감독은 AS 로마에서도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로마의 14년 무관 행진을 끝냈다. 로마에 61년 만의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선사한 순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도 ‘3년 차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도중 로마에서 경질 당했고, 5개월 동안 ‘야인’으로 지냈다. 2013-14시즌 이후 리그 우승 트로피가 없던 페네르바체가 무리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순항 중이다. 페네르바체는 승점 23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갈라타사라이와 승점 5점 차로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유로파리그에서도 1승 2무 1패로 2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원하고 있다. 유력한 구단은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4승 3무 3패 승점 15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1위에 머물러있다. 하우 감독의 경질설까지 거론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뉴캐슬 감독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는 이달 초 트라브존스포르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뒤 “시스템과 싸우는 게 가장 어렵다. 해외에서는 튀르키예 리그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무리뉴 감독은 징계까지 받았다.
영국 ‘BBC’는 “무리뉴 감독은 트라브존스포츠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후 보인 행동과 발언에 대해 1경기 출전 정지 처벌과 벌금을 받았다. 무리뉴는 튀르키예 심판 판정에 대해 격렬한 비난을 쏟아내며 심판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했다”고 언급했다.
무리뉴는 잉글랜드 복귀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나는 잉글랜드 3곳의 클럽을 거쳤고, 이것을 좋아한다”며 “운 좋게 많은 도시에서 지냈지만 가족은 런던에 살고 있다. 나를 원하는 곳이 있으면 계속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다른 구단들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무리뉴는 다른 곳들도 살펴보고 있다. 에이전트에게 뉴캐슬과 관련된 사항들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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