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KIA 31세 사이드암의 ERA 6.31은 문제없다…선발·롱맨·셋업맨 불러만 줘, 2025 FA와 함께 반등을

마이데일리 조회수  

임기영/KIA 타이거즈
임기영/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5년엔 반등을.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임기영(31)은 2023시즌 64경기서 4승4패3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2.96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본래 롱릴리프로 시즌을 준비했으나 어쩌다 셋업맨으로 나선 경기의 내용과 성적이 좋았다.

임기영/KIA 타이거즈
임기영/KIA 타이거즈

그렇게 은근슬쩍 필승계투조에 없으면 안 될 투수가 됐다. 시즌 중반 이후부턴 9회 마무리 정해영 바로 앞에 등판하는 메인 셋업맨이 됐다. 전문 셋업맨으로 훌륭하게 시즌을 마쳤다. 알고 보니 주무기 체인지업의 그립을 바꾼 게 신의 한 수였다. 익숙한 그립으로 던진 체인지업이 언젠가부터 잘 안 떨어졌다. 낙폭이 큰 그립으로 바꾸면서 타자들의 방망이가 춤을 췄다.

단, 임기영은 2023시즌에 무려 82경기에 등판해야 했다. 경기당 1이닝을 훌쩍 넘었다. 올 시즌은 그 여파가 있었고 봐야 한다. 시즌 두 번째 등판이던 3월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마치고 내복사근을 다치며 2개월간 쉬었다.

이후 팀 사정상 또 선발과 불펜도 오가야 했다. 불펜도 1이닝을 던지는 셋업맨, 2이닝 이상을 던지는 롱맨을 넘나들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별 것 아닌 것은 아니다. 컨디션 관리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범호 감독도 시즌 막판 마운드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 임기영을 또 다시 다양하게 기용할 유혹(?)을 떨쳐내고 1이닝 안팎의 셋업맨으로만 썼다.

결국 2024시즌 6승2패2홀드 평균자책점 6.37. 45⅔이닝을 던졌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작년 0.180서 올해 0.300으로 치솟았다. 당연히 각종 세부 스탯이 악화했다. ABS가 높은 공을 잘 잡아주고 좌우를 타이트하게 보면서, 임기영을 비롯해 고전한 사이드암이 적지 않았다.

임기영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선발로 뛰던 2017년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고자 하는 꿈도 이루지 못했다. KIA 불펜의 물량이 좋다. 삼성 라이온즈에 우타자가 많다는 점에서 전략적 기용도 예상했지만, 아니었다. 이범호 감독은 굳이 시즌 막판 주춤한 임기영을 한국시리즈에 데려가지 않았다.

임기영은 시즌 후 B등급 FA가 됐다. 올 시즌에 주춤하면서, FA 재수를 택할 수도 있었지만, 그대로 FA 자격을 행사했다. 올해 불펜 FA가 무려 10명이다. 임기영이 이들 사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KBO리그에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과 셋업맨, 롱릴리프 모두 가능한 투수가 임기영 외에 별로 없다. 평균자책점 6.31은, 내년에 다시 보정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물론 본인도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올 필요는 있다.

임기영/KIA 타이거즈
임기영/KIA 타이거즈

심재학 단장은 기본적으로 내부 FA(임기영, 장현식, 서건창)는 전부 잔류를 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외부 FA 영입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어쨌든 KIA로선 우승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우선 내부 FA들부터 보호해야 한다. 임기영의 존재감을 생각하면 두 말할 것 없이 잡아야 한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한 시즌 뛰었지만 레전드급 임팩트…김민재, 상징적인 페네르바체 베스트11 선정
  • "베츠, 가장 멋있어" 다저스 특급 유망주 반했다, 김혜성 적응도 돕더니…역시 슈퍼스타 다르네, 5226억 안 아깝다
  • “대만도 좋지만 SSG 팬들 최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푸방에서 KBO 15승 투수의 향기가 ‘솔솔’[MD타이난]
  • 토트넘, 인종차별 피해자 손흥민 계약은 방치-가해자와는 재계약 추진…'벤탄쿠르와 재계약 협상 중'
  • 공룡군단의 지치지 않는 24세 에너자이저…호부지 깜놀, 비밀병기 급부상 “듣기 좋으라고 한 말씀”[MD타이난]
  • 김우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LA 올림픽 3관왕 도전 선언

[스포츠] 공감 뉴스

  • 김우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LA 올림픽 3관왕 도전 선언
  • 미네소타 감독, 길저스알렉산더에 날선 비판…'건드리면 반칙'
  • KIA는 김도영이 쉬어도 먹고 살아야 한다…괴물이지만 사람, 하필 그 자리에서 실책? 그런 날도 있다
  • "미흡했다" 벌써 147km+2이닝 무실점인데…최원태는 왜 아쉬움을 말했나 [MD오키나와]
  • '너 고소'…"벤치에서 원숭이처럼 뛰어 올랐다" 무리뉴 발언에 갈라타사라이 충격, 법적 대응 예고
  • "저도 모르게 부담감이…" 한화 '신입생' 엄상백의 솔직 고백,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았다 [MD오키나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어떤 결과 나오더라도 승복, 국민통합 계기로"

    뉴스 

  • 2
    '노인학대 적발' 요양병원에 수십억 보조금 안긴 심평원

    뉴스 

  • 3
    [건축&스타일] 홍콩에서 멋진 수변공간을 보다

    뉴스 

  • 4
    與 연금부담 완화·野 ISA 신설…정치권 '2030 표심 잡기' 올인

    뉴스 

  • 5
    與 특별연장근로 담은 반도체법 절충안 제시…"야당도 전향적 판단을"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한 시즌 뛰었지만 레전드급 임팩트…김민재, 상징적인 페네르바체 베스트11 선정
  • "베츠, 가장 멋있어" 다저스 특급 유망주 반했다, 김혜성 적응도 돕더니…역시 슈퍼스타 다르네, 5226억 안 아깝다
  • “대만도 좋지만 SSG 팬들 최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푸방에서 KBO 15승 투수의 향기가 ‘솔솔’[MD타이난]
  • 토트넘, 인종차별 피해자 손흥민 계약은 방치-가해자와는 재계약 추진…'벤탄쿠르와 재계약 협상 중'
  • 공룡군단의 지치지 않는 24세 에너자이저…호부지 깜놀, 비밀병기 급부상 “듣기 좋으라고 한 말씀”[MD타이난]
  • 김우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LA 올림픽 3관왕 도전 선언

지금 뜨는 뉴스

  • 1
    미술관, SF스릴러 시네마로...피에르 위그, 亞최초 '리미널'展

    연예 

  • 2
    ‘미키 17’ 로버트 패틴슨 어쩌나, “더 이상 ‘배트맨’ 아냐”[해외이슈]

    연예 

  • 3
    국회측 최종변론 "이보다 무거운 위헌·위법 없어…尹 파면해야"

    뉴스 

  • 4
    상판 4~5개 추락해 교량 붕괴…소방당국 "받침대 설치 중 사고"

    뉴스 

  • 5
    [에듀테크로 '펀' 하게] 교사·AI 협업으로 맞춤 교육…흥미도 능률도 '쑥쑥'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김우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LA 올림픽 3관왕 도전 선언
  • 미네소타 감독, 길저스알렉산더에 날선 비판…'건드리면 반칙'
  • KIA는 김도영이 쉬어도 먹고 살아야 한다…괴물이지만 사람, 하필 그 자리에서 실책? 그런 날도 있다
  • "미흡했다" 벌써 147km+2이닝 무실점인데…최원태는 왜 아쉬움을 말했나 [MD오키나와]
  • '너 고소'…"벤치에서 원숭이처럼 뛰어 올랐다" 무리뉴 발언에 갈라타사라이 충격, 법적 대응 예고
  • "저도 모르게 부담감이…" 한화 '신입생' 엄상백의 솔직 고백,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았다 [MD오키나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추천 뉴스

  • 1
    "어떤 결과 나오더라도 승복, 국민통합 계기로"

    뉴스 

  • 2
    '노인학대 적발' 요양병원에 수십억 보조금 안긴 심평원

    뉴스 

  • 3
    [건축&스타일] 홍콩에서 멋진 수변공간을 보다

    뉴스 

  • 4
    與 연금부담 완화·野 ISA 신설…정치권 '2030 표심 잡기' 올인

    뉴스 

  • 5
    與 특별연장근로 담은 반도체법 절충안 제시…"야당도 전향적 판단을"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미술관, SF스릴러 시네마로...피에르 위그, 亞최초 '리미널'展

    연예 

  • 2
    ‘미키 17’ 로버트 패틴슨 어쩌나, “더 이상 ‘배트맨’ 아냐”[해외이슈]

    연예 

  • 3
    국회측 최종변론 "이보다 무거운 위헌·위법 없어…尹 파면해야"

    뉴스 

  • 4
    상판 4~5개 추락해 교량 붕괴…소방당국 "받침대 설치 중 사고"

    뉴스 

  • 5
    [에듀테크로 '펀' 하게] 교사·AI 협업으로 맞춤 교육…흥미도 능률도 '쑥쑥'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