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건호 기자] “일본 가는 것이 목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결전지 대만으로 간다.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달 23일 소집돼 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했다. 11월 1~2일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대회를 대비했고 6일 상무를 상대로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7일 대만으로 갈 28명의 최종 명단을 공개한 대표팀은 8일 출국, 대회를 준비한다. 10일에는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웨이취안 드래곤스과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모든 점검을 마치면 13일 대만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을 차례대로 만난다. 하루 휴식 후 18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8일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감독은 “나흘 정도 남았는데, 대만 가서 한 경기한다. 준비 잘 되는 것 같다. 가서 경기 잘하겠다”며 “일단 일본 가는 것이 목표다. 늘 하는 말이지만, 쉬운 팀이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만에 입성해서는 훈련보다는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사령탑은 “훈련보다는 컨디션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지만, 몸을 잘 추슬러야 한다”고 밝혔다.
최종 명단에서 엄상백이 제외되며 이번 대표팀은 4명의 선발 투수만 남았다. 고영표(KT 위즈), 곽빈, 최승용(두산 베어스), 임찬규(LG 트윈스)다. 아직 대만전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만전에 나온 선발이 조별리그 두 차례 선발 등판한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가 4명이기 때문에 첫 경기(대만전) 선발 투수가 마지막 경기(호주전)에 등판할 것이다”고 했다.
대표팀은 타이베이의 티엔무 구장에서 3경기, 타이베이돔에서 2경기를 치른다. 대만과의 맞대결을 치르기 하루 전에만 타이베이돔에 적응할 시간을 받았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저는 한번 가봤는데, 적응 문제가 크게 없을 것 같다. 고척돔 천장과는 다른 느낌이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쉬운 팀이 한 팀도 없다고 경계하면서도 반드시 승리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령탑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늘 하는 얘기지만, 보기에 선발이 약하기 때문에 투수를 많이 활용해야 할 것 같다”며 “일단 대만을 이겨야 한다. 쿠바도 이겨야 하고 도미니카공화국도 이겨야 한다. 다 이겨야 올라간다”고 했다.
계속해서 “1위도 중요하지만, 일본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습 경기 때 컨디션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일단 쳐야 한다. 점수를 많이 내야 된다. 어느 타순이 연결이 잘 될까 시험도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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