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을 향한 충격적인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은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이 아니다. 기존 계약에 포함돼 있는 내용이다. 이렇게 진행을 하는 건 돈을 아끼기 위해서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돈을 아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해 연봉이 인상되는 것을 사전에 막은 것이다. 손흥민은 주급 19만 파운드(3억 4300만원)를 받고 있다.
충격적인 소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영국의 ‘Tbrfootball’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과 잠재적인 재계약에 대한 협상 계획이 없다. 이 결정에 토트넘 측은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건, 손흥민을 방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한 손흥민이다. 또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이다. 토트넘은 레전드 대우에 있어서 최악의 구단이다. 손흥민의 나이, 32세라는 나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EPL 라이벌 리버풀은 토트넘과 다른 선택을 했다. 손흥민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선수가 있는데 전혀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다. 그는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8년을 뛰고 있다. 리버풀에서 EPL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이끈, 황금기의 주역이다. 반 다이크 역시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그는 리버풀의 ‘캡틴’이다. 나이는 올해 33세다.
토트넘은 손흥민 방출 준비를 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품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은 반 다이크와 재계약할 것이 확실하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고, 반 다이크 역시 미래에 리버풀에 헌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에서 수석 스카우터 역할을 한 믹 브라운은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재계약은 오는 1월에 체결할 것이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와 재계약을 클럽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연봉 인상을 포함한 더 나아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에게 가장 좋은 대우를 해주고 싶어 한다. 반 다이크는 아르네 슬롯 감독 아래에서 여전히 중요한 선수다. 리버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 리버풀은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이런 반 다이크가 가까운 미래에 리버풀을 떠나는 상황은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할 수 있는 이유. 브라운은 이렇게 설명했다.
“반 다이크는 클럽의 주장이고, 반 다이크는 리버풀을 사랑하고, 리버풀 팬들은 반 다이크를 사랑한다.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이 이유를 손흥민에게 대입해 보자.
손흥민은 클럽의 주장이고, 손흥민은 토트너을 사랑하고,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사랑한다. 그런데 손흥민은 방출 위기다. 차이점은 구단이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존중하고, 레전드로서 대우를 원한다. 반면 토트넘은 그렇지 않다. 토트넘은 레전드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리버풀은 EPL의 대표적 명가다. 모두가 인정하는 명가다. 명가와 명가가 되고 싶은 클럽의 차이다. 명가는 아무나 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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