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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의 선수 생활’ 마치고… 한국 야구계 레전드, 오늘(7일) 공식 은퇴 소식 알렸다

위키트리 조회수  

2024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추신수(SSG 랜더스)가 은퇴를 선언하며 기자회견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심경을 밝혔다.

SSG 랜더스 추신수가 7일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7일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신수는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하겠다”며 야구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은퇴 결심에 대한 깊은 소회를 털어놓았다.

추신수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올 시즌을 돌아보며 “마지막 시즌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선수에 대한 미련이 사라졌다. 선수로서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인정하게 됐다”며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물론 부상 이전에 은퇴를 결심하기도 했다.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고, 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어 은퇴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기자회견에선 보호대를 착용한 채 나타난 추신수는 “수술 다음 날부터 운동을 시작했지만 어느 때보다 편안한 겨울을 보낼 것이다”며 “선수들은 늘 겨울에 다음 시즌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은퇴를 선언하고 나니 스트레스가 없다. 이제는 잠도 편안하게 자고 살찔 걱정도 하지 않겠다”고 여유로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선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22년 SSG의 KBO리그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꼽았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두 글자를 위해 땀을 흘렸다”며 “우승이라는 단어가 배제된다면 아파가면서, 땀 흘려가면서 운동할 필요가 없다. 프로 생활을 하며 우승에 목이 마르던 중, 미국에서는 하지 못했던 그 꿈을 한국에서 이룬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가장 아쉬운 시기로는 2016년 텍사스에서 겪었던 부상으로 인한 시즌을 떠올렸다.

당시 종아리, 햄스트링, 손목, 허리 등의 부상이 겹치며 1년 가까이 경기를 뛰지 못했던 그는 “왜 나에게 이런 힘듦을 주는 걸까 생각했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매년 부상에 시달리기보다는 한 번에 오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금은 몸도 마음도 지쳐 있다. 여러 제안이 들어오지만, 어떤 자리에 가느냐보다 그 자리에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다. 지금은 휴식을 취하며 생각해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은퇴 후에 대한 계획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여유를 가지며 향후 방향을 정할 예정임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SSG의 두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과 김광현이 함께 참석해 추신수를 응원했다.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떠나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활약하며 1652경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아시아 출신 최초로 3할-20홈런-20도루를 달성했으며 2015년에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그 해 KBO리그에서 20홈런-20도루를 세 차례 기록하는 호타준족으로 유명했다.

2020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자 그는 KBO리그행을 선택해 SSG와 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에서 4시즌 동안 439경기, 타율 0.263, 54홈런, 235타점, 51도루를 기록했으며, 2022년 SSG의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이끌며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내기도 했다.

2024시즌 추신수는 어깨 부상 등으로 7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281, 5홈런, 37타점, 5도루, 40득점 등 알찬 성적을 기록하며 은퇴를 마무리했다.

추신수의 공식 은퇴식은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팀 사정을 고려해 내년에 치러진다.

지난 9월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추신수가 정규시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기 앞서 스윙 연습을 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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