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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우승 위한 순항’ 김가영, 이마리 제압하며 16강행…PBA 강호들은 승부치기 끝 다음 단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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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김가영./P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가영(하나카드)이 시즌 4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가영은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 LPBA 32강서 이마리에 9-11(11이닝)로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11-1(8이닝)로 이겨 한 세트를 만회했고, 3세트 11-6(8이닝) 4세트 11-2(8이닝)로 이겨 세트스코어 3-1로 16강행을 확정했다.

PBA 128강 2일 차서 최성원(휴온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김영원, 김병호(하나카드)가 김성민2, 김진태, 김성민1, 이동녘을 상대로 승부치기서 승리를 거둬 64강에 진출했다.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서 128강 탈락했던 최성원은 이날 김성민2를 상대로 1세트를 12-15(8이닝)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최성원은 노련미를 앞세워 2세트 15-2(9이닝), 3세트 15-5(11이닝)로 이겨 분위기를 바꿨다.

최성원은 4세트서도 3-8로 끌려가던 9이닝째 하이런 10점 장타로 13-8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김성민2이 10이닝째 1점에 이어 12이닝째 남은 6점을 쓸어 담아 최성원은 4세트를 13-15(12이닝)로 내줘 경기는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최성원은 승부치기서 선공을 택해 1점을 성공시켰고, 후공인 김성민2는 뱅크샷을 시도했지만 공격이 벗어나며 최성원이 64강에 올랐다.

휴온스 최성원./PBA

산체스는 김진태를 상대로 한 세트씩 주고받는 일진일퇴 승부 끝에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선공인 산체스는 3점을 올렸고, 김진태는 공타에 머물며 산체스가 64강에 올랐다. 김영원과 김병호(하나카드)는 승부치기서 장타를 터트리며 상대방을 제압했다. 김영원은 김성민1을 상대로 승부치기서 선공을 잡아 6점을 올렸고, 후공인 김성민이 득점을 올리지 못해 김영원이 승리했다. 김병호는 이동녘이 승부치기서 먼저 6점을 올려 패색이 짙었지만, 후공 때 7점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지난 대회서 4강에 올랐던 응우옌프엉린(베트남)과 박승희2도 박정훈1 구자복을 상대로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해 64강에 안착했다.

PBA 외인 강호들도 64강에 합류했다.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는 이영훈1을 3-0으로 제압했으며,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도 최정하를 3-0으로 가볍게 제쳤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각각 박남수 김정섭 차재우을 3-1로 꺾었다.

이밖에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박인수(에스와이) 이상대(휴온스) 황형범(크라운해태) 등 팀리그 선수들도 128강에서 승리, 64강에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PBA 32강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롱은 오지연을 상대로 1세트 11-9(16이닝) 2세트 11-4(8이닝) 3세트 11-7(9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둬 16강에 올랐다.

웰컴저축은행 최혜미./PBA

이신영(휴온스)과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임혜원은 각각 이담과 정다혜 김갑선 한지은(에스와이)을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둬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우경은 용현지(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해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대회 5일 차인 7일에는 PBA 64강과 LPBA 16강전이 펼쳐진다. 오후 12시부터 다섯 번에 나눠 PBA 64강이 진행되며, LPBA 16강전은 오후 5시와 7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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