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전설적인 미드필더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그는 칠레의 전설이자,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혔던 아르투로 비달이다. 비달은 독일 레버쿠젠, 이탈리아 유벤투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인터 밀란 등 유럽 빅클럽에서 주로 활동을 했다. 유럽 명가 전문 미드필더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비달은 수많은 우승컵을 수집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3개 빅리그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클럽 축구에서는 총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칠레 대표팀으로 A매치 142경기를 뛴 칠레의 전설이기도 한다. 칠레 대표팀 A매치 출장 역대 5위의 기록이다. 칠레 대표팀으로 코파 아메리카 우승 2회를 기록했다.
비달은 2024년 자신이 축구를 시작한 클럽 콜로 콜로로 이적했다. 비달은 이 클럽 유스 출신이고, 2005년 1군에 데뷔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37세의 비달은 자신의 고향 팀에서 커리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기로 결심했다. 올해 총 31경기에 뛰었다. 그런데 이 팀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자신이 시작한 축구 클럽에서 비달은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ESPN’은 “비달이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칠레 검찰은 비달을 포함한 콜로콜로의 선수들의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레 산티아고 검찰은 이 사건이 고급 주택가의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 여성은 자신과 여동생이 콜로 콜로 선수들에게 약물을 맞았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산티아고 검찰은 비달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달이 조사를 받은 것은 범죄 용의자에게 일반적인 절차다. 조사 후 비달은 일단 풀려났고, 그는 이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도 비달과 같은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또 칠레 언론들에 따르면 “산티아고 검찰은 고소를 접수한 후 수사를 시작했고, 아직까지 체포를 한 선수는 없다. 해당 사건은 4일 새벽 4시에 발생했으며, 당시 콜로 콜로 선수들은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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