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AS 로마의 새로운 차기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램파드는 로마의 새로운 헤드코치 후보 중 한 명이다. 램파드는 현재 심한 비판을 받고 있는 이반 유리치를 대신할 수 있으며 유리치가 경질될 경우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마는 다시 한번 감독 경질을 준비하고 있다. 로마는 지난 4일 열린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로마는 3승 4무 4패 승점 13점으로 세리에 A 12위에 머물렀다. 최근 5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다.
로마는 올 시즌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빠르게 팀을 재정비해 세리에 A 6위에 올려놓은 성과를 인정 받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 3무 1패로 부진했고, 로마는 데 로시를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로마는 데 로시를 경질한 뒤 유리치를 선임했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유리치는 로마 부임 후 세리에 A 3승 1무 3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피오렌티나에 대패를 당하며 굴욕을 맛봤고 결국 한번의 경질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는 램파드가 ‘소방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램파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 출신 감독이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였으며 첼시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현역 시절 첼시에서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램파드는 2018년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더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램파드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 램파드는 첼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이끌었다.
하지만 2020-21시즌 부진을 거듭한 끝에 경질됐다. 이후 2022년 1월 에버튼 지휘봉을 잡았지만 2022-23시즌 도중 다시 경질 당했다. 2022-23시즌 도중 첼시의 임시 감독으로 복귀했지만 처참한 성적과 함께 퇴장했다.
2022-23시즌을 마지막으로 램파드는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잠시 연결되기도 했지만 토마스 투헬이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아 선임은 무산됐다. 이제 로마까지 그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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