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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사태, 두산 베어스에 남긴 깊은 상처… 대리처방 사건으로 전력 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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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약 7개월 만에 ‘오재원의 그림자’에서 벗어났지만, 그 과정에서 남긴 상처는 여전히 깊다. 두산은 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 wiz에 패하며 아쉬운 시즌을 마감했다. 이 시즌의 성적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 투수들의 집단 부진이었다. 그러나 이와 더불어 ‘오재원 사태’도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

KBO는 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향정신성 약물을 대리 처방받아 오재원에게 전달한 8명의 두산 선수를 사회봉사 80시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김민혁, 김인태, 박계범, 박지훈, 안승한, 이승진, 장승현, 제환유 등이며, 이 사건은 오재원의 마약 투약 혐의와 맞물려 있다. 전 두산 선수인 오재원은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재판을 받고 있으며, 그의 소행으로 인해 두산은 큰 타격을 입었다.

오재원은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14명의 전현직 야구선수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를 대리 처방받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야구계 선배의 지위를 이용해 후배들에게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했으며, 일부 후배들에게는 협박과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두산 구단은 3월 말에 자체 조사를 실시하였고, 4월 초 KBO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오재원의 대리처방 문제는 세 번째로 기소된 사건으로, 이 때문에 KBO와 두산은 연루된 선수들의 징계 수위를 정하지 못했다. 두산은 5월 1일 이후 대리처방에 연루된 선수 8명을 1군과 2군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고, 이로 인해 팀의 전력은 크게 약화되었다. 특히 외야수 김인태, 포수 장승현과 안승한, 내야수 박계범 등은 1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팀의 전력층이 얇아졌다.

오재원은 2007년 두산에 입단하여 16년 동안 한 팀에서 뛰며 1군 1,570경기에 출전한 ‘원클럽맨’이었다. 그는 2015년과 2019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였고, 2022년에는 성대한 은퇴식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은퇴 후 그가 저지른 불법 행위로 인해 두산 구단은 큰 상처를 입게 되었다. 두산은 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었고, 결국 그로 인해 팀 운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KBO는 선수들이 선배의 강압과 협박으로 인해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감안하여 사회봉사 제재를 결정했지만, 이로 인해 7개월간 고통을 겪었던 두산 선수들은 보상받을 길이 없다. 오재원의 행동이 팀에 미친 영향은 결코 가볍지 않으며, 이를 방치한 두산 구단도 큰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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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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