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12월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신유빈은 부상만 없다면 여자대표팀의 주축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혼성단체 월드컵은 지난 1년간의 상승세를 이어갈 중요한 대회로,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팀의 성과를 이끌 핵심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감독을 선임하지 못했지만, 남자팀은 황성훈 코치, 여자팀은 석은미와 윤재영 코치가 각각 이끌 예정이다.
각 팀은 ITTF 랭킹을 기준으로 선수 4명을 선발하며, 신유빈은 세계 랭킹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 대표 발탁이 유력하다. 여자팀에서는 전지희(미래에셋증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서효원(한국마사회) 등이 함께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남자팀에서는 임종훈(한국거래소), 장우진(세아), 조대성(삼성생명), 안재현(한국거래소) 등이 출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첫 개최된 대회에서 대만, 싱가포르, 스웨덴, 독일을 꺾으며 본선리그에서 6연승을 기록하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지만, 최종 결승에서 중국에 승점 1점 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아쉬움을 씻고 첫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성단체 월드컵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4개 팀씩 4그룹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상위 8개 팀이 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사진 = 국제탁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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