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이클 와카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는 와카와 3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으며, 2028년 클럽 옵션이 포함됐다”며 “새로운 계약은 2025년 시작되며 5일 행사할 수 있었던 선수 옵션이 있는 와카의 현재 2년 계약을 대체한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와카는 3년 보장 5100만 달러(약 700억 원) 계약을 맺었으며 2028년 1400만 달러(약 192 원)의 클럽 옵션이 있다. 최대 4년 7200만 달러(약 988억 원) 규모다.
와카는 2025년과 2026년 1800만 달러(약 247억 원)를 받는다. 이는 올해 받은 1600만 달러(약 219억 원)에서 인상된 금액이다. 2027년에는 1400만 달러(약 192억 원)를 받으며 퍼포먼스 보너스로 최대 18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클럽 옵션에는 비슷한 퍼포먼스 보너스와 100만 달러(약 13억 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돼 있다.
당초 와카는 지난 오프시즌 때 캔자스시티와 2년 3200만 달러(약 439억 원) 계약을 맺었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이 가능했지만, 캔자스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남기로 선택했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와카는 올 시즌 든든하게 캔자스시티의 마운드를 지켰다.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8패 166⅔이닝 50사사구 145탈삼진 평균자책점 3.35를 마크했는데,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며, 개인 커리어 세 번째로 높은 단일 시즌 탈삼진을 기록했다.
‘MLB.com’은 “이 새로운 계약 덕분에 캔자스시티는 와카와 세스 루고, 콜 래건스, 브래디 싱어 등 로테이션의 핵심 선수들을 2025년에 모두 복귀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오프시즌 캔자스시티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와카의 복귀를 확실히 하는 것이었다. 캔자스시티 프런트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간의 ‘조용한 기간’을 이용해 와카와 새로운 계약을 협상했고 와카는 계약을 보장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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