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장 밖에서 경쟁을 펼친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날 경우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뒤 전성기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순항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막판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하며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를 이뤄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하지만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 소식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경우 맨시티는 대체자로 알론소를 낙점했다.
알론소 감독은 2022-23시즌 도중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견인했다. 알론소 감독은 압도적인 전술과 선수단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패 우승까지 달성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알론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다. 올 시즌에도 레버쿠젠은 DFL-슈퍼컵 우승을 차지하고 분데스리가 4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맨시티가 알론소를 선임하기 위해서는 레알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2026년 6월까지 레알을 맡을 예정이다. 따라서 다음 시즌이 끝나면 후임 감독을 구해야 하는데 알론소를 원하고 있다.
레알은 레버쿠젠의 핵심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까지 노리고 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레버쿠젠은 알론소가 내년 여름에 레알로 갈 것이라 믿고 있다. 이는 비르츠의 레알 이적 가능성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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