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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의 ‘황태자’로 변신한 ‘핵심 FW’ 전임 사령탑 비판, “맨날 60분 교체해…잘 될 때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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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로 부활한 하피냐가 사비 에르난데스를 비판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3일(이하 한국시각) “하피냐는 지난 시즌 경기 출전 시간에 대해 전임 감독인 사비를 가볍게 비판했다. 하피냐는 90분 동안 사비가 자신에게 믿음을 갖지 못한다는 느낌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사령탑을 교체했다. 지난 시즌 팀을 맡았던 ‘레전드’ 사비를 경질하고 한지 플릭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플릭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해 바르셀로나를 라리가 1위에 올려놓고 있다.

하피냐는 플릭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하피냐는 라리가 11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해 득점 공동 3위, 도움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경기 4골 1도움을 올렸다.

하피냐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주발인 왼발을 활용해 우측에서 안쪽으로 접고 들어와 공격에서의 영향력을 발휘한다. 에이스의 역할을 맡는 선수임에도 뛰어난 체력을 보유해 수비에도 적극 가담한다.

하피냐./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 출신이지만 커리어 초반부터 포르투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9-20시즌 스타드 렌에 합류해 3위를 견인했고 2020년 10월 리즈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하피냐는 첫 시즌 30경기 6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등번호를 10번으로 변경해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하피냐는 첫 시즌부터 50경기 10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피냐는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해 1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선발 출전은 25경기에 그쳤다. 하피냐는 최근 사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하피냐./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사비에 대한 비판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그와 함께라면 60분 정도에 교체될 것을 알았다. 60분 동안 모든 걸 다 하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다른 때에는 잘 될 때에도 그냥 교체됐다”고 말했다.

플릭 감독은 대부분 하피냐를 풀타임 기용하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풋볼 에스파냐는 “플릭 감독은 하피냐에게 더 많은 책임을 맡겼다. 그는 가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왔고, 플릭은 하피냐를 바르셀로나에 잔류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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