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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FW 영입을 반대했습니다!”…클롭의 의사 무시→구단의 강요로 영입→’리버풀에서 살아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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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1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은 공격수 강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당시 리버풀의 수장인 위르겐 클럽 감독이 원하는 선수 1순위가 있었다.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던 율리안 브란트였다. 하지만 구단은 다른 선수를 원했다. 때문에 클롭 감독은 원하지 않는 선수를 영입해야 했다. 이 비화를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전했다.

리버풀이 원하는 선수는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뛰고 있던 공격수였다. 클롭은 강력하게 반대했다. 그 선수는 EPL 첼시에서 실패를 경험한 선수였다. 그래서 클롭 감독이 강하게 반대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리버풀 구단의 의지를 외면할 수 없었다. 이적료는 리버풀이 낸다. 어쩔 수 없이 그 공격수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비싸지 않았다. 3900만 파운드(695억원)였다.

구단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영입한 공격수. 클롭 감독은 그 선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없었다. 소위 말해, 정이 가지 않았던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항상 차가웠다고 한다. 인간적인 친근함을 나누지 않았고, 오로지 업무적인 관계로만 지냈다. 그렇지만 악의나 적대감은 없었다. 서로는 적절한 선에서 서로를 존중했다. 일적으로는 확실한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

두 사람은 가끔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둘 사이에 충돌이 일어난 적도 있었다. 경기 도중 격한 말을 주고 받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클롭 감독과 그 선수의 불화설은 리버풀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이었다. 그렇게 클롭 감독과 그 선수는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다. 함께 349경기를 소화했다.

클롭 감독도 그 선수도 프로였다. 최고의 프로였다. 서로가 인간적으로는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아니었지만, 축구적으로는 완전히 한 몸이 됐다. 일적으로는 확실했다. 서로를 잘 활용했다. 두 사람이 함께한 349경기 동안, 그 공격수는 211골, 89도움을 기록했다. 클롭의 에이스, 리버풀의 상징이 됐다.

모하메드 살라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기간 동안 리버풀은 ‘한’이었던 EPL 우승을 해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도 올랐다. 그리고 총 7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리버풀의 황금기가 열렸다. 클롭 감독과 그 공격수의 시너지 효과가 만들어낸 영광이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전설적 감독이 됐고, 그 공격수는 리버풀 전설적 공격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윈-윈한 것이다.

그 공격수는 모하메드 살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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