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야구장 나오는 게 행복, 루틴은 배신 안 해…” KIA 179승 대투수가 사는 법, 그렇게 송진우에게 뚜벅뚜벅

뉴스벨 조회수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구장에 나오는 게 행복하다.”

KIA 타이거즈 179승 대투수 양현종(36)은 올해도 171⅓이닝을 소화했다. 2014시즌부터 10시즌 연속 170이닝을 소화했다. 2503.2이닝으로 3003이닝의 송진우를 서서히 추격한다. 2년만에 두 자릿수 승수에 복귀, 통산 179승으로 210승의 송진우를 추격 중이다.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 양현종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앞으로 규정이닝 정도만 채우고 170이닝까지 굳이 욕심을 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양현종이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고, 팀의 자연스러운 선발진 중심이동을 위해서다. 그러나 양현종은 힘이 닿는 한 최대한 많이, 잘 던지며 KIA의 영광시대를 일궈내고 싶어한다.

양현종은 지난달 28일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내가 규정이닝에만 목표를 가진다면 우리팀 선발진이 당연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생각이다. 감독님이 시즌 중에도 그런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양현종은 “그래도 난 마운드에서 던져야 한다. 내년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항상 많은 이닝을 던지기 위해 준비하고 훈련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자신의 의존도가 줄어드는 건 KIA 마운드에 좋은 일이지만,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170이닝 이상 던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는 얘기다.

통산 최다승, 최다이닝을 1위를 지키는 송진우와 양현종의 공통점은 내구성이다. 양현종은 아직도 팔이나 어깨에 칼을 댄 경력이 없다. 단, 송진우는 41세 시즌이던 2007년에 팔꿈치 통증으로 42경기서 2승2패1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4.54, 35⅔이닝 소화에 그쳤다.

양현종도 송진우처럼 좀 더 나이를 먹고 고비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자신의 루틴을 철저하게 지키며 위기를 대비할 계획이다. 양현종은 지난달 28일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나도 언젠가 부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마인드가 건강하다. 양현종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게 너무 좋다. 지금도 야구장에 나오는 게 너무 행복하다. 5일간 선발등판 준비를 하는 것도 부담도 되지만, 즐겁게 준비하고, 즐겁게 던지기 때문에 행복하다. 좋은 기운을 받을 준비를 하고 공을 던진다”라고 했다.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 양현종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자신만의 경기 전 준비 루틴, 선발등판 사이사이에 준비하는 루틴의 효과를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양현종은 “루틴을 안 지킬 때마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앞으로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할지 모르겠지만, 루틴을 믿고 내 자신을 믿는다. 루틴은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내년 시즌에도 좀 더 준비해서 루틴에 맞춰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많이 본 뉴스

뉴스벨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ML에서 뛸 자격 있다고 생각해, NC나 일본에서도…” 공룡들 32세 좌완의 자신감, 호부지의 선물이 될까
  • '제2의 메시'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임박...'6년 계약+바이아웃 1조 5000억' 합의 완료
  • '발롱도르 위너' 조만간 돌아온다...펩 과르디올라 직접 컨펌 "1월에 복귀 예정, 회복 잘 진행 중"
  • 박동원·이지영 나갔는지 얼마나 됐다고…영웅들 NEW 안방왕국 기틀 다졌다, 31세 다년계약 포수 존재감
  •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스포츠] 공감 뉴스

  • 다저스에서 WS 우승 견인하고 안 받아줬던 양키스로? 197억원 우완에게 풍성한 겨울이 찾아올까
  • '김민재 전적 신뢰' 바이에른 뮌헨 실세 "우리는 전투기 보유하고 있다"
  • FA 미계약자 11인방…처지는 각자 다르다? 12월2일 기다리고 사&트 만지작거리고 미아 걱정하고
  • 손흥민, 그동안 천하의 맨체스터 시티를 여러 번 울렸는데 이번에는 과연...
  • 15년간 팀 간판이었던 선수가 40억에 충격 이적 “이렇게 돼서 미안하고 슬퍼“
  • 아스널에서 등번호 9번까지 달았던 박주영이 은퇴와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이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매일쓰게되는 무신사뷰티 추천템
  • ‘성남 맛집 추천’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모란 맛집 BEST 3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포르쉐 사려다 기아차 산다고?” 가성비 끝판왕 고성능 스포츠차 나왔다!
  • “발등에 불떨어진 KGM” 서울 강남 공략해 액티언 알린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근황 모음

    뿜 

  • 2
    소녀시대 써니의 노후계획

    뿜 

  • 3
    이름값 잘하는 식당 甲

    뿜 

  • 4
    ‘성남 맛집 추천’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모란 맛집 BEST 3

    여행맛집 

  • 5
    2355만원에 사는 가성비 중형 SUV…폭탄 할인 들어간 QM6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ML에서 뛸 자격 있다고 생각해, NC나 일본에서도…” 공룡들 32세 좌완의 자신감, 호부지의 선물이 될까
  • '제2의 메시'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임박...'6년 계약+바이아웃 1조 5000억' 합의 완료
  • '발롱도르 위너' 조만간 돌아온다...펩 과르디올라 직접 컨펌 "1월에 복귀 예정, 회복 잘 진행 중"
  • 박동원·이지영 나갔는지 얼마나 됐다고…영웅들 NEW 안방왕국 기틀 다졌다, 31세 다년계약 포수 존재감
  •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지금 뜨는 뉴스

  • 1
    빅뱅 완전체 뜨자, 전원 기립…'홈 스윗 홈'→'판타스틱 베이비' 무대로 '현장 압도' [2024 MAMA](종합)

    연예&nbsp

  • 2
    디지털 위안화 구상 대부 中 야오첸 낙마 충격

    뉴스&nbsp

  • 3
    민주당, 박장범 KBS사장 임명에 “김건희 방송 선포”

    뉴스&nbsp

  • 4
    도파민 폭발! 보겸과 박종민 디렉터의 환상의 증폭쇼

    차·테크&nbsp

  • 5
    전화위복의 교과서, 컨텐츠와 운영으로 위기 극복한 던파 페스티벌

    차·테크&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다저스에서 WS 우승 견인하고 안 받아줬던 양키스로? 197억원 우완에게 풍성한 겨울이 찾아올까
  • '김민재 전적 신뢰' 바이에른 뮌헨 실세 "우리는 전투기 보유하고 있다"
  • FA 미계약자 11인방…처지는 각자 다르다? 12월2일 기다리고 사&트 만지작거리고 미아 걱정하고
  • 손흥민, 그동안 천하의 맨체스터 시티를 여러 번 울렸는데 이번에는 과연...
  • 15년간 팀 간판이었던 선수가 40억에 충격 이적 “이렇게 돼서 미안하고 슬퍼“
  • 아스널에서 등번호 9번까지 달았던 박주영이 은퇴와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이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매일쓰게되는 무신사뷰티 추천템
  • ‘성남 맛집 추천’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모란 맛집 BEST 3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포르쉐 사려다 기아차 산다고?” 가성비 끝판왕 고성능 스포츠차 나왔다!
  • “발등에 불떨어진 KGM” 서울 강남 공략해 액티언 알린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추천 뉴스

  • 1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근황 모음

    뿜 

  • 2
    소녀시대 써니의 노후계획

    뿜 

  • 3
    이름값 잘하는 식당 甲

    뿜 

  • 4
    ‘성남 맛집 추천’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모란 맛집 BEST 3

    여행맛집 

  • 5
    2355만원에 사는 가성비 중형 SUV…폭탄 할인 들어간 QM6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빅뱅 완전체 뜨자, 전원 기립…'홈 스윗 홈'→'판타스틱 베이비' 무대로 '현장 압도' [2024 MAMA](종합)

    연예 

  • 2
    디지털 위안화 구상 대부 中 야오첸 낙마 충격

    뉴스 

  • 3
    민주당, 박장범 KBS사장 임명에 “김건희 방송 선포”

    뉴스 

  • 4
    도파민 폭발! 보겸과 박종민 디렉터의 환상의 증폭쇼

    차·테크 

  • 5
    전화위복의 교과서, 컨텐츠와 운영으로 위기 극복한 던파 페스티벌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