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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펼쳐진 코리안 더비에서 김민재가 웃고 정우영이 울었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우영의 소속팀 우니온 베를린을 3대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개막 9경기에서 7승 2무를 거두며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순위는 1위(승점 23)를 지켰다.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24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될 때까지 약 69분 동안 활약했다.
김민재는 혼전 상황에서 몸을 날려 실점을 막는가 하면 전반 43분에 터진 킹슬레 코망의 골의 시작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109차례 패스 중 106차례를 정확히 성공한 김민재에게 평점 7.6을 줬다.
정우영도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까지 약 69분을 뛰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창출해 낸 정우영은 뮌헨의 패스를 수차례 끊어내는 등 수비에서도 역할을 다하며 풋몹으로부터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0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뮌헨의 공격수 해리 케인의 발끝이 가장 날카로웠다. 그는 멀티 골에 도움 1개를 곁들여 이날 뮌헨의 3골에 모두 기여했다.
전반 1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케인은 전반 43분 코망의 추가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6분엔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9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린 케인은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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