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시대가 시작되기 전, 세계 축구를 지배한 선수가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AC밀란의 전설이자, 갈락티코 2기 멤버이자, 브라질의 레전드. 카카다.
카카를 2007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날두-메시 시대가 열리기 전 마지막 수상자였다. 그리고 카카 이후 아직까지 브라질에서 발롱도르 주인공으 등장하지 못했다. 카카는 스피드, 기술, 감각, 매너, 게다가 외모까지, 정말 모든 것을 다 가진 완벽한 선수였다.
카카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그리고 발롱도르 수상까지. 하나도 갖기 힘들다는 이 3개를 모두 가진 욕심쟁이. 세계 축구 역사에 9명만 존재한다. 이중 카카가 포함된다. 카카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AC밀란 소속으로 2006-07시즌 UCL 우승과 2007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참고로 나머지 8명은 바비 찰튼·프란츠 베켄바워·게르트 뮐러·파올로 로시·지네딘 지단·히바우두·호나우지뉴·리오넬 메시다.
이런 카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 카카는 손흥민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손흥민 팬 한 명이 추가됐다.
이 내용을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purs Web’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카카는 자신이 손흥민 팬클럽의 일원이라고 일정했다. 또 카카는 토트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선수다. 그는 축구계 안팎에서 모든 사람, 심지어 상대 팬들에게도 사랑 받는 몇 안 되는 축구 선수다. 현대 축구에서 극성 팬들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이는 손흥민이 얼마나 뛰어난 지에 대한 증거일 뿐만 아니라, 항상 웃는 얼굴로 경기를 하는 그의 성격에 대한 증거이기도 한다. 이런 손흥민에게 카카가 존경심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카는 이렇게 고백했다.
“손흥민의 기술 때문에 사랑합니다. 손흥민을 만난 적은 없지만, 그는 좋은 사람인 듯하고, 행복해 보이고, 경기장에 있는 것을 즐기고, 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토트넘과 같은 빅클럽에서 여러 해 동안 일할 기회가 있다면, 정말 특별한 일입니다. 같은 팀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내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흥민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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