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후임이 결정됐다. 스포르팅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다.
맨유는 1일 아모림 감독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아모림을 맨유 1군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아모림은 현 소속 클럽에 대한 의무를 다한 뒤 11월 11일 맨유에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젊은 피’ 사령탑 중 한 명이다. 현역 시절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는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고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스포르팅에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젊은 피의 맨유 입성. 맨유 팬들은 가만있지 않았다. 격하게(?) 환영했다. 아모림 감독 선임이 확정된 후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는 한 대의 트럭이 등장했다. 한 위스키 브랜드의 트럭이었다. 이 트럭에 맨유로 오는 아모림 감독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살벌한 메시지였다. 이 내용을 영국의 ‘더선’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올드 트래포드 외부에 맨유의 새 감독인 아모림을 조롱하는 메시지가 등장했다. 한 위스키 브랜드는 아모림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건방진 경고였다. ‘맨유 감독으로 있을 때 엉뚱한 짓을 하지 말라’는 경고였다. 그리고 ‘맨유 감독은 천국처럼 들리지만 지옥처럼 타오른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이 트럭은 무료 음료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큰 직업 중 하나인 맨유 감독이다. 이 직업은 독이 든 성배로 불렸다. 아모림 역시 더 많은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브랜드 관계자는 “맨유 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는 새로운 감독에게 최고의 행운을 빌고, 맨유의 다음 시대와 함께 오는 모든 축하 또는 위로를 위해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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