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발롱드르 뒤끝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할 거라는 판단인가.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으로 안내했다. 결정적 역할을 해낸 비니시우스는 2024년 발롱도르 유력 주자였다. 일부 스페인 언론들은 발롱도르가 유출됐다고 보도하며 비니시우스가 확정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2024년 발롱도르 주인공은 비니시우스가 아닌 로드리였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의 사상 첫 리그 4연패를 이끌었고,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을 안내했다. 로드리 수상에 비니시우스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소속 전원이 발롱도르 시상식을 보이콧했다.
이런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즉 이적하겠다는 의미다. 비니시우스를 원하는 팀은 많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PSG)이 있다. 또 역대급 제안을 하며 비니시우스를 유혹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있다.
스페인의 ‘Relevo’는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협상을 거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지만, 비니시우스는 협상 자체를 거절했다. 그리고 재계약에 대한 어떤 관심도 보이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초부터 협상에 나서려고 했지만, 상황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비니시우스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유럽의 빅클럽들이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많은 빅클럽들이 비니시우스 영입을 원한다. 맨유, 첼시, PSG가 대표적이다. 비니시우스의 재계약 거부 결정은 맨유, 첼시, PSG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있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이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도 비니시우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는 지난 여름 비니시우스에게 5년 동안 10억 유로(1조5000억원)을 제안했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거절했다. 그러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전히 비니시우스를 원하고, 이 제안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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