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르네 슬롯 감독을 영입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9년동안 지휘했지만 자진 사퇴후 뒤를 이었다.
프리미어 리그 팀을 처음으로 맡은 슬롯은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다. 9라운드까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뒤져 있다. 8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는데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바람에 승점 1점에 그쳐 맨시티에 선두자리를 내주었다.
비록 현재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리버풀은 고민이 있다. 팀의 에이스인 모하매드 살라의 재계약이 불투명해서이다. 2024-25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데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최근 리버풀이 모 살라를 이을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한다. 같은 이집트 출신이어서 파라오라는 별명을 가진 모 살라를 이을 후계자로 안성맞춤인듯하다.
영구 더 선은 최근 리버풀이 분데스리가에서 해리 케인보다 더 나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새로운 모 살라’로 ‘로 평가받는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위해 첼시와 경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스트라이커인 오마르 마르무시가 주인공이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 900억원 가량이다.
우선 모 살라는 2017-18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후 8시즌을 맞고 있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도 9경기에서 6골을 넣고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살라가 리버풀을 떠난다면 큰 걱정이 아닐수 없다. 이 걱정을 해소할 선수가 바로 오마르 마르무시이다. 현재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2024-25시즌 8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과 함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움은 5개로 케인보다 하나 많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는 리버풀에 마르무시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올 해 25살이기에 32살인 살라의 대체자로 적임자인 것은 분명하다. 살라는 오는 1월부터 해외 클럽들과는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다.
살라 뿐 아니라 버질 반 다이크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입을 추진중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팀의 주축 선수 3명이 모두 팀을 떠날 수도 있는 것이다. 마르무시에게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문제는 있다. 프리미어 리그 라이벌인 첼시도 마르무시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인 마이클 레슈케는 마르무시가 전세계 클럽에서 이적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경쟁이 치열할 듯 하다.
레슈케는 “나는 마르무시에 대한 좋은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최근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면서 “전 세계에서 제안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독일 내부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제의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것은 마르무시의 성과와 수준 등을 감안한다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라운드에서 내뿜는 그의 에너지가 그를 홍보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이를 예상해야 한다”면서 “마르무시는 완전히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그의 눈은 날카로워서 그를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가 없다. 그는 훌륭하고 특별한 선수이다”며 에이전트 답게 클라이언트의 자질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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