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양현종이란 슈퍼스타와 함께해 정말 영광” KIA 대투수 향한 최고의 헌사…20세 뇌섹남의 뜨거운 고백

뉴스벨 조회수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이란 슈퍼스타와 함께해 정말 영광이었다.”

KIA 타이거즈 뇌섹남 곽도규(20)가 대투수 양현종(36)에게 최고의 헌사를 남겼다. 곽도규는 지난달 28일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양현종을 두고 위와 같이 얘기했다. 선배 양현종을 진심으로 존경하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코멘트였다.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 양현종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올 시즌을 돌아보며 “선발투수가 다 아파서 힘들었다. 그래도 중간투수들이 선발투수들 몫까지 잘해줬다. 그래서 선발투수들도 힘을 냈다. 중간에서도 어린 선수들이 확실하게 자기 자리를 차지하려고 선의의 경쟁을 했기 때문에 1위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실제 올 시즌 KIA의 구원투수 이닝은 578⅔이닝으로 리그 최다 4위였다. 아울러 선발투수의 퀄리티스타트가 40회로 리그에서 가장 적었음에도 1위를 차지한 건 불펜투수들이 이닝도 많이 소화했고, 그만큼 이기는 경기를 많이 완성했다는 의미다.

그 중심에 곽도규도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와인드업과 어깨춤을 버리고 세트포지션으로 150km을 펑펑 뿌리며 가치를 높였다. 결과적으로 최지민의 부진을 곽도규가 메웠다. 선발투수들이 일찍 물러날 때 5~7회에 가장 많이 등장한 투수 중 한 명이 곽도규였다. 한국시리즈 5차전 역시 양현종이 부진했지만 불펜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버틴 끝에 역전승하며 통합우승을 확정했다.

양현종은 “중간투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어려운 상황서 지켜내고 버텨냈다. 솔직히 중간투수들이 주목을 많이 못 받았다. 그렇지만 우리 중간투수들이 정말 노력하고 잘 했다. 칭찬을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런 양현종 역시 틈만 나면 후배투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KIA 마운드를 잘 이끌어왔다. 알고 보니 곽도규에게도 “너 다른 팀 가면 필승조 하지 않을까” 등등 많이 힘을 불어넣어줬다. 곽도규는 “그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이 팀(KIA)이어서 이렇게 성장했다’라고 했다. 양현종 선배님의 조언이 아니었으면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고, 양현종 선배님의 말이 아니었으면 끝내지 못한 이닝이 너무 많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곽도규는 양현종이 가진 말의 힘을 이렇게 얘기했다. “주로 야구 얘기를 해주는데, 똑 같은 말이라도 양현종이라는 위치에서 나오는 말은, 사람에게 와닿는 게 확실히 다른 것 같다”라고 했다. 그리고 양현종에게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양현종이란 슈퍼스타와 함께 함으로써, 나란 선수도 성장했다. 현종 선배님이 그냥 가만히 있더라도 TV에서 지켜보는 것보다 양현종이라는 글자가 더욱 와 닿는 것 같다. 그 존재감과 믿음이 크다. 정말 많이 배웠다. 함께한다는 게 정말 영광이다.”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 곽도규가 역투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KIA의 통합우승에 기록으로 절대 잡히지 않는, 사나이들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다.

많이 본 뉴스

뉴스벨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축구보다 돈'을 좇아가는 스타들…미녀 축구 스타 NO1·2, 앞다투어 모델계 진출?→엄청난 수입에 결국 부업이 본업될 듯
  • '손흥민은 케인이 기뻐할 영입, 바이에른 뮌헨 적응 우려 없다'
  •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살아남는다는 것...국적도 팀도 다르지만 서로 의지하고 조언하는 동반자 [유진형의 현장 1mm]
  • '커리와 아이들' 3점슛 大잔치→7명이 3점포 18방 작렬! GSW, 샬럿 완파→PO 직행 보인다
  • 전 세계 수비수 발롱도르 최고 순위 올랐던 김민재가 없다…세계 최고 수비수 20인
  • LIV 골프 홍콩 대회, 장유빈의 상위권 도약 도전

[스포츠] 공감 뉴스

  • 또 술 취해 비틀거리며 포착된 맨시티 FW? 알고 보니 급반전→팬들 위해 시원하게 '골든벨' 울렸다!
  • [WKBL] 나가타 모에, 역전 결승 버저비터…KB스타즈, PO 2차전 승리 '1승1패'
  • '끔찍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예약'…토트넘 2024-25시즌 우울한 평가
  • "야구 모른다, 결과는 하늘이 정한다"…90억 캡틴 자신감 있다, 한화 더 이상 겨울바다 입수 공약 없다 [MD인천공항]
  • 사령탑으로 첫 캠프 마친 이호준 감독 "선승구전 자세로 준비했다"
  • "수개월 동안 절 괴롭혀온 발 골절 수술 마쳤어요!"…'부상→부상→부상' 맨시티 DF 결국 수술대 올랐다→시즌 아웃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경제 

  • 2
    안철수 "안중근도 '국민통합' 강조…헌재 판결 존중해야"

    뉴스 

  • 3
    에스파 카리나→ITZY 예지, 봄 맞아 단발병 유발하는 깜짝 변신 [PICK★]

    연예 

  • 4
    ‘마녀’ 노정의, 마성의 매력 발산

    뉴스 

  • 5
    美 마이크 리 상원의원 "한국은 해군함정 주요 협력국"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축구보다 돈'을 좇아가는 스타들…미녀 축구 스타 NO1·2, 앞다투어 모델계 진출?→엄청난 수입에 결국 부업이 본업될 듯
  • '손흥민은 케인이 기뻐할 영입, 바이에른 뮌헨 적응 우려 없다'
  •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살아남는다는 것...국적도 팀도 다르지만 서로 의지하고 조언하는 동반자 [유진형의 현장 1mm]
  • '커리와 아이들' 3점슛 大잔치→7명이 3점포 18방 작렬! GSW, 샬럿 완파→PO 직행 보인다
  • 전 세계 수비수 발롱도르 최고 순위 올랐던 김민재가 없다…세계 최고 수비수 20인
  • LIV 골프 홍콩 대회, 장유빈의 상위권 도약 도전

지금 뜨는 뉴스

  • 1
    땅값은 폭등했는데 부동산 급매는 하나도 안 팔리는 지역?

    뉴스 

  • 2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경제 

  • 3
    'BTS 한복' 디자이너 김리을 사망...코오롱 3세 이웅렬 관계 재부각

    뉴스 

  • 4
    빌 게이츠가 처음으로 가상화폐에 대해서 입장 발표했다?

    뉴스 

  • 5
    “차라리 일이 없었으면”… 일할수록 ‘적자의 늪’, 결국 ‘111조’ 꺼내들었다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또 술 취해 비틀거리며 포착된 맨시티 FW? 알고 보니 급반전→팬들 위해 시원하게 '골든벨' 울렸다!
  • [WKBL] 나가타 모에, 역전 결승 버저비터…KB스타즈, PO 2차전 승리 '1승1패'
  • '끔찍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예약'…토트넘 2024-25시즌 우울한 평가
  • "야구 모른다, 결과는 하늘이 정한다"…90억 캡틴 자신감 있다, 한화 더 이상 겨울바다 입수 공약 없다 [MD인천공항]
  • 사령탑으로 첫 캠프 마친 이호준 감독 "선승구전 자세로 준비했다"
  • "수개월 동안 절 괴롭혀온 발 골절 수술 마쳤어요!"…'부상→부상→부상' 맨시티 DF 결국 수술대 올랐다→시즌 아웃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추천 뉴스

  • 1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경제 

  • 2
    안철수 "안중근도 '국민통합' 강조…헌재 판결 존중해야"

    뉴스 

  • 3
    에스파 카리나→ITZY 예지, 봄 맞아 단발병 유발하는 깜짝 변신 [PICK★]

    연예 

  • 4
    ‘마녀’ 노정의, 마성의 매력 발산

    뉴스 

  • 5
    美 마이크 리 상원의원 "한국은 해군함정 주요 협력국"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땅값은 폭등했는데 부동산 급매는 하나도 안 팔리는 지역?

    뉴스 

  • 2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경제 

  • 3
    'BTS 한복' 디자이너 김리을 사망...코오롱 3세 이웅렬 관계 재부각

    뉴스 

  • 4
    빌 게이츠가 처음으로 가상화폐에 대해서 입장 발표했다?

    뉴스 

  • 5
    “차라리 일이 없었으면”… 일할수록 ‘적자의 늪’, 결국 ‘111조’ 꺼내들었다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