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4개월 만에…” 축구 대표팀으로 떠난 홍명보 감독에게 ‘배 아플’ 소식이 전해졌다

뉴스벨 조회수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울산의 우승 소식이 전해졌다.

울산HD 팬들 바라보는 홍명보 전 감독. / 뉴스1

울산 HD가 프로축구 K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시즌 중 홍명보 감독이 돌연 팀을 떠난 혼란 속에서도 우승을 확정지었다.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울산은 강원FC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루빅손과 주민규의 연속골이 터졌고, 20승 8무 8패(승점 68)를 기록하며 2위 강원(승점 61)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남은 두 경기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한 순간이다.

포옹하는 김판곤 감독. / 뉴스1
‘울산 HD, K리그 3연패’ 우승트로피 든 김판곤 감독. / 뉴스1
울산 HD, K리그 3연패 금자탑 ‘왕조의 시작’. / 뉴스1

이날 울산은 김판곤 감독의 전략에 따라 측면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전반 26분, 루빅손이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35분, 루빅손이 스로인 상황에서 고승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심판의 VAR 판독 끝에 골로 인정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두 팀은 교체 선수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강원은 이상헌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울산의 수비에 막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8분, 이명재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주민규는 이번 골로 시즌 10호 골을 기록하며 K리그1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14분, 이상헌이 왼쪽에서 가운데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울산은 강원의 공격이 거세지자 이규성과 마테우스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울산은 김기희, 김영권, 황석호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보강하며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어두운 표정으로 HD팬들 앞에 선 홍명보 전 감독. / 뉴스1

울산은 지난 7월 감독 교체라는 위기를 겪었다.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돌연 팀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감독의 이탈로 울산 선수들은 물론 팬들까지 혼란에 빠졌다.

지난 7월 10일,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수락한 이후 처음 팬들 앞에 섰다. 경기장에 ‘피노키홍’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이는 홍 감독에 대한 울산 팬들의 불만이었다.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던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되기 전 기자회견에서 자신보다 경험이 많은 인물들이 오면 자연스럽게 잊힐 것이라며 울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 발언은 홍 감독이 울산에 남겠다는 약속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홍 감독은 이 약속을 깨버렸다.

경기 시작 전, 아나운서가 홍 감독의 이름을 부르자 울산 팬들은 야유했다. 선수단과 함께 입장한 홍 감독을 향해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거짓말쟁이 런명보’, ‘K리그 무시하는 KFA 아웃’ 등의 플래카드를 들었다.

울산은 홍 감독 후임으로 김판곤 감독을 선임했다. 그는 지휘봉을 잡고 팀 분위기를 빠르게 안정시켰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후 울산은 8승 2무 1패로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고 K리그 3연패로 왕좌를 지켰다

한편, 울산의 3연패는 K리그 역사상 네 번째 달성으로, 성남일화와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을 세운 팀이 됐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울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현역 시절인 1996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울산은 이번 우승으로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홍명보 바라보는 박주호. / 뉴스1

[위키사주] 고민해결 오늘의 운세 보러가기


뉴스벨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류현진 동료였던 그 투수, 44세라고 무시하지 마라…ML 90승 관록, 日에 KKKKK, 프리미어12 3G·ERA ‘제로’
  •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공감 뉴스

  •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 '3Q까지 역대급 졸전' 한국, 막판 공격력 앞세워 인도네시아에 8점 차 '신승' [MD고양]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뭐 먹을지 고민일 때 참고할 로제와 소희의 다이어트 도시락

    연예 

  • 2
    구광모 LG 회장 '트럼프 2기' 대응 총력…안정 속 내실 강화 인사

    뉴스 

  • 3
    플레이브 팬콘 ‘헬로, 아스테룸', 플리 향한 예고편&스틸 공개

    연예 

  • 4
    한국산 배터리에 도전장 놓더니 “겨울인데 배터리가 쌩쌩?”…업계 ‘초긴장’

    차·테크 

  • 5
    ‘내치의 시간’ 맞는 윤석열 대통령, ‘인적 쇄신’에 관심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류현진 동료였던 그 투수, 44세라고 무시하지 마라…ML 90승 관록, 日에 KKKKK, 프리미어12 3G·ERA ‘제로’
  •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지금 뜨는 뉴스

  • 1
    당정, ‘재정준칙 도입’ 촉구… 한동훈표 ‘민생경제’ 시동 거나

    뉴스 

  • 2
    [TN 현장] XR 디바이스 산업 기술교류회 개최…기술·협력 비전 공유

    차·테크 

  • 3
    “고양이 구조해 달라” 민원 뒤 주민들이 목격한 것: 한동안 밥을 못 먹을 것 같다

    뉴스 

  • 4
    김범수 아내 나이 프로필 직업 무엇 11세 연하 충격

    연예 

  • 5
    가족들 동원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 저격 글' 올렸냐는 질문에 한동훈 의원 반응: 예능인들은 보고 배워야 한다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 '3Q까지 역대급 졸전' 한국, 막판 공격력 앞세워 인도네시아에 8점 차 '신승' [MD고양]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추천 뉴스

  • 1
    뭐 먹을지 고민일 때 참고할 로제와 소희의 다이어트 도시락

    연예 

  • 2
    구광모 LG 회장 '트럼프 2기' 대응 총력…안정 속 내실 강화 인사

    뉴스 

  • 3
    플레이브 팬콘 ‘헬로, 아스테룸', 플리 향한 예고편&스틸 공개

    연예 

  • 4
    한국산 배터리에 도전장 놓더니 “겨울인데 배터리가 쌩쌩?”…업계 ‘초긴장’

    차·테크 

  • 5
    ‘내치의 시간’ 맞는 윤석열 대통령, ‘인적 쇄신’에 관심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당정, ‘재정준칙 도입’ 촉구… 한동훈표 ‘민생경제’ 시동 거나

    뉴스 

  • 2
    [TN 현장] XR 디바이스 산업 기술교류회 개최…기술·협력 비전 공유

    차·테크 

  • 3
    “고양이 구조해 달라” 민원 뒤 주민들이 목격한 것: 한동안 밥을 못 먹을 것 같다

    뉴스 

  • 4
    김범수 아내 나이 프로필 직업 무엇 11세 연하 충격

    연예 

  • 5
    가족들 동원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 저격 글' 올렸냐는 질문에 한동훈 의원 반응: 예능인들은 보고 배워야 한다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