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어느 때 나가더라도 무조건 잘 던지겠다는 마음디아.”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With TVING’ 쿠바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류중일호는 지난 23일 소집돼 24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시리즈를 치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10월 31일 대표팀에 합류해 적응해 나가고 있다.
정해영(KIA)은 올 시즌 53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홀드 31세이브 50⅔이닝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구원왕에 등극했으며 역대 8번째 4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KIA의 정규시즌 우승에 공헌한 정해영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3경기 1세이브 3⅓이닝 3탈삼진 평균자책점 2.70을 마크했다. 특히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짓는 헹가래 투수가 됐다.
정해영은 KIA에서 우승이라는 좋은 기운을 갖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1일 쿠바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그는 “축하 많이 받았다. 올해 초 서울시리즈 때부터 본 얼굴도 있고 처음 본 선배님들도 있었다.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편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영은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두 번째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태극마크 달고 뛸 수 있어 기분 좋다. 어느 때 나가더라도 무조건 잘 던지겠다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정해영은 물론 김택연(두산 베어스), 박영현(KT 위즈), 조병현(SSG 랜더스), 유영찬(LG 트윈스)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클로저들이 포함돼 있다. 류중일 감독은 마무리투수 문제에 대해 상황과 타자 유형에 따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정해영은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너무 기대된다.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10개 구단에서 좋은 투수들이 온 것이다.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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