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치마에프와 타이틀전을 모두가 바랄 것이다!”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33·남아프리카공화국)가 2차 방어전 상대로 함자트 치마에프(30·러시아/스웨덴)를 지목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14전 전승을 달리며 기세를 드높이고 있는 치마에프가 타이틀 도전 자격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두 플레시스는 1일(한국 시각) ‘RadioRaps’와 인터뷰에서 “저는 타이틀전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명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UFC 미들급 챔피언으로서 치마에프와 대결은 흥분된다”며 “저는 션 스트릭랜드를 이겼고, 다시 붙어도 승리할 것이라는 걸 안다. 치마에프와 싸움이 저를 흥분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치마에프와 타이틀전이 빅매치가 될 것으로 확신햇다. “전 세계가 보고 싶어할 것이다”며 “궁극적으로 팬들은 멋진 싸움을 보기 위해 돈을 낸다. 전 세계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싸움이 바로 제가 원하는 것이다”고 힘줬다. 이어서 “치마에프와 싸움은 제가 100% 원하는 대결이다. UFC가 그들이 할 일을 할 테지만, 팬의 관점에서 그리고 파이터의 관점에서 치마에프가 다음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두 플레시스는 지난 1월에 벌어진 UFC 297에서 스트릭랜드를 꺾고 UFC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경기 후 스플릿 판정승에 대한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8월에 열린 UFC 305에서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서브미션으로 꺾었다. 종합격투기 22승(2패)째를 올렸다. 이후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두 플레시스와 스트릭랜드의 재대결을 시사했다. 스트릭랜드는 6월에 진행된 UFC 302에서 파울로 엔리케 코스타를 꺾고 건재를 증명했다.
두 플레시스-스트릭랜드 재대결 분위기가 최근 바뀌었다. 27일 끝난 UFC 308에서 치마에프가 로버트 휘태커를 물리쳤기 때문이다. 치마에프가 랭킹 3위 휘태커를 1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손쉽게 제압하며 차기 타이틀전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챔피언 두 플레시스가 직접 치마에프와 맞대결을 희망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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