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올시즌까지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 최초 비영국인 선수 100골,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 등 무수히 많은 기록을 작성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월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다시 몸에 이상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 매각 주장이 전해졌다. 영국 BBC는 지난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에게 현재 팀의 공격진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여러 답변 속에서 한 팬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스피드에 의존하고 있지만 손흥민의 속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겨울에 매각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팬은 “토트넘은 후퇴하고 있다. 이적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실패를 하고 있으며 선수단에 에너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물론 “손흥민이 유일한 토트넘 공격수 중의 월드클래스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해야 햔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손흥민의 상황과 관련해 의견이 나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손흥민은 올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가운데 아직까지 특별한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보다는 일단은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 내년까지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손흥민은 현재 32살로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에 다다르고 있다. 손흥민도 웨스틑햄전에서 복귀를 한 뒤 “나이가 드는 것이 안타깝다. 그로 인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전하지만 선뜻 장기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10년 이상 레전드를 대하는 모습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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