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스토브리그 신호탄은 ‘1차 지명’ 맞교환이었다…SSG와 KT는 왜 ‘좌완 선발’과 ‘우완 파이어볼러’를 교환했나

마이데일리 조회수  

오원석과 김민./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토브리그의 첫 번째 트레이드는 ‘1차 지명’ 맞교환이었다.

SSG 랜더스와 KT 위즈는 지난 10월 31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SG가 좌완 선발 자원 오원석을 KT에 보냈고 우완 파이어볼러 김민을 데려왔다.

SSG는 “팀 투수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발과 불펜 경험이 있는 즉시전력감 투수를 물색하던 중 KT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차 지명’ 투수들을 맞교환한 트레이드다. 야탑고를 졸업한 오원석은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8경기 마운드에 올라왔던 그는 2021시즌부터 꾸준하게 SSG 선발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돌았다.

2024년 9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LG 트윈스 경기. SSG 오원석./마이데일리

2021시즌 33경기 7승 6패 2홀드 110이닝 평균자책점 5.89라는 성적을 남긴 오원석은 2022시즌 31경기 6승 8패 144이닝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했다. 데뷔 첫 규정이닝을 채웠으며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 28경기 8승 10패 144⅔이닝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던 오원석은 올 시즌 한 단계 더 스텝업할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29경기 6승 9패 121⅔이닝 평균자책점 5.03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유신고를 졸업한 김민은 2018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9경기 마운드에 올랐던 그는 2019시즌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27경기 6승 12패 150⅔이닝 평균자책점 4.96을 마크했다. 2020년에는 24경기 3승 3패 1홀드 42⅔이닝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김민은 2022시즌 6경기 2홀드 7⅔이닝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6경기 1승 2패 29이닝 평균자책점 6.83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시즌을 준비하던 그는 시즌 중 불펜 투수로 보직을 전환했고 71경기 8승 4패 21이닝 77⅓이닝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2024년 7월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KT의 경기. KT 김민이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트레이드가 발표된 뒤 ‘마이데일리’와 연락이 닿은 김재현 SSG 단장은 “저는 윈윈이 될 수 있는 카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김민을 선택한 것도 ‘선발로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필승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김민을 선택한 것이다”며 “KT 입장에서도 좌완이 부족했기 때문에 오원석을 눈여겨 본 것이다. 이해관계가 맞아서 트레이드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도현 KT 단장도 발표 뒤 ‘마이데일리’와 연락에서 “내년 좀 더 나은 팀 구성을 위해서는 왼손 투수에 대한 필요가 있었는데, 오원석이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선발 투수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진행하게 됐다”며 “김민도 프랜차이즈 선수고 성장하고 있는 선수여서 고민을 했지만, 현장과 소통을 했고 왼손 선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좀 더 낫지 않겠느냐 해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좌완 투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번 LG 트윈스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을 살펴보면, 좌완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 유일했다. 오원석은 지난 4시즌 연속 100이닝 이상 소화해 준 좌완 선발 자원이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규정이닝을 채운 경험도 있는 투수다. 좌완 자원이 부족한 KT에 매력적인 카드일 수밖에 없었다.

김민은 김재현 단장이 지난해 LG에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있었을 당시부터 눈여겨보던 선수였다. 김재현 단장은 “제가 작년에 LG에 있을 때 김민이 선발로 던지는 것도 지켜봤다. 트레이드를 한번 KT에 문의한 적 있었는데, 당시에는 트레이드 불가 선수였다”며 “150km/h의 빠른 공을 던지고 올 시즌에는 투심 패스트볼 비율을 높이고 구종을 하나 더 만들었다. 제구도 좋아졌다. 1이닝 당 한 개의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것은 확실한 위닝샷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에 경헌호 코치를 영입했다. 투수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코치다. 그런 부분이 완벽하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솔직히 힘든 시즌이겠죠, 힘든 시즌인데…” 영웅들 3년 연속 꼴찌? 현실은 차갑지만 이것을 믿는다
  • 예상 개막 로스터에 없었던 '김혜성'…"기대에 못 미치는 KIM, 벼랑 끝 상황 이어져" 日 언론도 주목
  • '손흥민은 케인이 기뻐할 영입, 바이에른 뮌헨 적응 우려 없다'
  • '커리와 아이들' 3점슛 大잔치→7명이 3점포 18방 작렬! GSW, 샬럿 완파→PO 직행 보인다
  • '축구보다 돈'을 좇아가는 스타들…미녀 축구 스타 NO1·2, 앞다투어 모델계 진출?→엄청난 수입에 결국 부업이 본업될 듯
  •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살아남는다는 것...국적도 팀도 다르지만 서로 의지하고 조언하는 동반자 [유진형의 현장 1mm]

[스포츠] 공감 뉴스

  • 전 세계 수비수 발롱도르 최고 순위 올랐던 김민재가 없다…세계 최고 수비수 20인
  • LIV 골프 홍콩 대회, 장유빈의 상위권 도약 도전
  • 또 술 취해 비틀거리며 포착된 맨시티 FW? 알고 보니 급반전→팬들 위해 시원하게 '골든벨' 울렸다!
  • [WKBL] 나가타 모에, 역전 결승 버저비터…KB스타즈, PO 2차전 승리 '1승1패'
  • '끔찍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예약'…토트넘 2024-25시즌 우울한 평가
  • "야구 모른다, 결과는 하늘이 정한다"…90억 캡틴 자신감 있다, 한화 더 이상 겨울바다 입수 공약 없다 [MD인천공항]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尹 지지율 46.9%‧탄핵 기각 47.2% '상승세'...국힘 44.3% VS 민주 36.9%[뉴데일리]

    뉴스 

  • 2
    강릉 저수지 인근 차량서 남녀 3명 숨진채 발견

    뉴스 

  • 3
    최상목, 마은혁 임명 ‘일단 보류’… 국무위원 ‘숙고’ 제안 수용한 듯

    뉴스 

  • 4
    [허울뿐인 국가상징 무궁화·애국가] (하) 김영만 신구대 교수 “무궁화는 민족과 함께한 ‘겨레꽃’”

    뉴스 

  • 5
    서울신라호텔(대표 이부진), 커플 위한 특별한 화이트데이 프로그램 제공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솔직히 힘든 시즌이겠죠, 힘든 시즌인데…” 영웅들 3년 연속 꼴찌? 현실은 차갑지만 이것을 믿는다
  • 예상 개막 로스터에 없었던 '김혜성'…"기대에 못 미치는 KIM, 벼랑 끝 상황 이어져" 日 언론도 주목
  • '손흥민은 케인이 기뻐할 영입, 바이에른 뮌헨 적응 우려 없다'
  • '커리와 아이들' 3점슛 大잔치→7명이 3점포 18방 작렬! GSW, 샬럿 완파→PO 직행 보인다
  • '축구보다 돈'을 좇아가는 스타들…미녀 축구 스타 NO1·2, 앞다투어 모델계 진출?→엄청난 수입에 결국 부업이 본업될 듯
  •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살아남는다는 것...국적도 팀도 다르지만 서로 의지하고 조언하는 동반자 [유진형의 현장 1mm]

지금 뜨는 뉴스

  • 1
    TSMC, 트럼프 관세 칼날에 美서 ‘통 큰 베팅’...삼성·SK ‘딜레마’

    뉴스 

  • 2
    은가은, 11개월 만에 신곡 '약속합니다' 발표…"결혼 앞둔 여자의 진심"

    연예 

  • 3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디 입고 나타난 이 남자

    연예 

  • 4
    조선 무사들의 현란한 무예 펼쳐진다

    뉴스 

  • 5
    새학기 맞아 공유하는 문구 덕후 성지 3 #가볼만한곳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전 세계 수비수 발롱도르 최고 순위 올랐던 김민재가 없다…세계 최고 수비수 20인
  • LIV 골프 홍콩 대회, 장유빈의 상위권 도약 도전
  • 또 술 취해 비틀거리며 포착된 맨시티 FW? 알고 보니 급반전→팬들 위해 시원하게 '골든벨' 울렸다!
  • [WKBL] 나가타 모에, 역전 결승 버저비터…KB스타즈, PO 2차전 승리 '1승1패'
  • '끔찍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예약'…토트넘 2024-25시즌 우울한 평가
  • "야구 모른다, 결과는 하늘이 정한다"…90억 캡틴 자신감 있다, 한화 더 이상 겨울바다 입수 공약 없다 [MD인천공항]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추천 뉴스

  • 1
    尹 지지율 46.9%‧탄핵 기각 47.2% '상승세'...국힘 44.3% VS 민주 36.9%[뉴데일리]

    뉴스 

  • 2
    강릉 저수지 인근 차량서 남녀 3명 숨진채 발견

    뉴스 

  • 3
    최상목, 마은혁 임명 ‘일단 보류’… 국무위원 ‘숙고’ 제안 수용한 듯

    뉴스 

  • 4
    [허울뿐인 국가상징 무궁화·애국가] (하) 김영만 신구대 교수 “무궁화는 민족과 함께한 ‘겨레꽃’”

    뉴스 

  • 5
    서울신라호텔(대표 이부진), 커플 위한 특별한 화이트데이 프로그램 제공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TSMC, 트럼프 관세 칼날에 美서 ‘통 큰 베팅’...삼성·SK ‘딜레마’

    뉴스 

  • 2
    은가은, 11개월 만에 신곡 '약속합니다' 발표…"결혼 앞둔 여자의 진심"

    연예 

  • 3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디 입고 나타난 이 남자

    연예 

  • 4
    조선 무사들의 현란한 무예 펼쳐진다

    뉴스 

  • 5
    새학기 맞아 공유하는 문구 덕후 성지 3 #가볼만한곳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