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으로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31일 열린 2024-25시즌 리그컵 16강에서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고 지휘했다. 맨유는 레스터 시티를 5-2로 대파했다.
그리고 경기 외적으로 아모림 감독 선임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젊은 피’ 사령탑 중 한 명이다. 현역 시절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는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고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스포르팅에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포르팅과 아모림 감독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영국의 대부분 언론들이 아모림 감독이 맨유 차기 사령탑이 될 것으로 보도했다. 맨유가 아모림을 새 감독으로 데려오기 위해 1000만 유로(150억원)의 해지 조항과 관련한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확정적으로 보도했다. 남은 건 합류 시기다. A매치 휴식기 이전에 부임하는지,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부임하는지가 남았다고 했다. 스포르팅은 3경기를 더 치른 후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떠나기를 바라고, 맨유는 A매치 전에 합류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상 오피셜을 알린 이가 등장했다. 그는 맨유의 이사이자 이네오스(INEOS)의 스포츠 디렉터인 데이브 브레일스포드다. 그가 아모림 계약 상황을 공개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가 이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맨유 팬 그룹이 다가와 브레일스포드에게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다. 브레일스포드는 흔쾌히 사진 촬영에 응했다. 사진을 다 찍고 떠나는 상황에서 맨유의 한 팬이 아모림 감독과 계약이 성사됐는지 브레일스포드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브레일스포드는 “그렇다. 완료됐다.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콥스는 “아모림의 맨유 부임은 24시간 내에 공식적으로 확정될 수 있다. 아모림은 맨유로 5명의 스태프를 데려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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