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가 재계약에 청신호를 보냈다.
뮌헨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마인츠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DFB-포칼’ 2라운드 마인츠 05와의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무시알라의 활약이 돋보였다. 무시알라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전반 37분 무시알라는 한 골을 더 추가했고, 전반전 추가시간에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무시알라의 활약으로 전반전에 4-0 리드를 잡은 뮌헨은 대승을 거두며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무시알라는 마인츠전 Man Of the Match(MOM)에 선정됐고, 해트트릭 기념으로 매치볼도 챙겨 락커룸으로 돌아갔다.
경기가 끝난 뒤 무시알라는 재계약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독일 언론 ‘키커’는 “무시알라는 뮌헨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 마인츠와의 DFB-포칼 대회 경기가 끝난 뒤 21살의 무시알라는 계약 연장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무시알라는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다. 나는 이곳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키커 역시 “가장 최근에는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이 10월 초 무시알라와의 만남을 여러 차례 가졌다”고 주장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난 무시알라는 사우스햄튼 유스팀을 거쳐 첼시 유스팀에 합류했다. 첼시에서 8년 동안 성장한 무시알라는 2019년 여름 뮌헨 17세 이하(U-17) 팀에 합류하며 독일로 돌아왔다.
무시알라는 2019-20시즌 도중 1군에 합류해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무시알라는 2020-21시즌 뮌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을 세웠고 2026년까지 프로계약을 맺었다.
2021-22시즌부터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무시알라는 40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2-23시즌에는 16골 1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뮌헨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무시알라는 2026년 여름 뮌헨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무시알라는 뮌헨에 더 높은 주급을 요구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면서 무시알라를 흔들기도 했다.
다행히 무시알라는 뮌헨과 재계약 협상을 이어갔다. 뮌헨은 무시알라와 여러 차례 재계약 회담을 가졌고, 무시알라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무시알라가 재계약에 청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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